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賴 총통,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 대표단 접견… “국방 무인체계 지속 강화”

30/07/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라이칭더(우) 총통은 30일 랜들 슈라이버(좌) 소장이 이끄는 미국 싱크탱크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IIPS) 대표단을 접견했다. - 사진: CNA
라이칭더(우) 총통은 30일 랜들 슈라이버(좌) 소장이 이끄는 미국 싱크탱크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IIPS) 대표단을 접견했다. - 사진: CNA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30일 미국 싱크탱크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IIPS) 대표단을 접견하고, 중국 위협에 맞서 국방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무인체계를 비롯한 비대칭 전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미국과의 협력을 심화해 기존 무기 구매 중심의 관계에서 공동 연구개발·생산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연설에서 연구소 구성원들이 오랫동안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타이완-미국 관계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특히 랜들 슈라이버(Randall G. Schriver) 소장이 이끄는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올해가 미국 건국 250주년이자 타이완 총통 직선제 실시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인권과 법치의 중요성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이 초국적 탄압 법안을 통과시키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위협과 교란이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이완은 평화가 실력을 통해서만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 전체의 방위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확고한 의지로 자국의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타이완 국방예산은 나토(NATO) 기준에 따라 GDP 대비 3%를 넘어섰고, 2030년까지 GDP 대비 5%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방특별예산 편성에 이어 무인기 조달 특별예산을 제시해 관련 체계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은 타이완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며, 타이완은 미국의 제4대 무역상대국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타이완은 미국 내 13개 대표처를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도 대표처를 설립할 예정이며, 타이완 내에는 미국의 25개 주 및 괌 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올해 초 투자비망록, 대등무역협정, AI 이니셔티브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 경제안보협력 공동성명 등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대등·호혜적인 기반에서 무역 장벽을 낮추고 첨단기술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라이버 소장은 미국은 1776년 영국의 압력에도 독립선언을 발표했고, 타이완 역시 1996년 중국의 미사일 위협 속에서 최초의 총통 직선을 실시했을 만큼, 양국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연대관계에서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는 매년 대표단을 구성해 타이완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타이완의 경제발전과 군사력, 해양 안보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굳건함도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교류로 미국이 타이완에 어떤한 협조를 제공해야 할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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