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행정원이 초고령사회에서는 고령 인력을 국가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행정원 정무위원인 천스중(陳時中)은 오늘(7일) 열린 제3회 고령건강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타이완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470만 명에 달한다"며 "현재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은 약 10% 수준이지만 이를 25%까지 높이면 약 70만 명의 노동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위원은 타이완의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이 일본과 싱가포르, 한국보다 낮다며,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고령층이 지속적으로 사회와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여가가 건강에 도움이 되듯 일하는 것 역시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노동부와 협력해 고령층에 적합한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잉야오(鄭英耀) 교육부 장관은 “70세부터가 인생의 시작"이라며,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47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더 많은 고령층이 대학과 평생교육 과정으로 돌아와 젊은 세대와 함께 배우고 제2의 인생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충량(石崇良) 위생복리부 장관도 초고령사회 정책의 핵심은 '자율·자립·포용·지속가능성'이라며, 건강수명 연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요양 정책도 기존의 돌봄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 증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5,000곳 이상의 지역 돌봄 거점을 운영하고 영양관리 서비스와 실버 피트니스 클럽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청원(吳誠文)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임위원은 정부가 2024년부터 고령기술산업 행동계획을 추진하며 과학기술과 고령 건강을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요양 서비스를 단순한 돌봄이 아닌 운동과 여가, 건강관리를 결합한 '실버 건강클럽'으로 발전시켜 고령층이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주임위원은 앞으로 타이완의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을 현재 약 10%에서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며, 건강한 고령층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보건당국뿐 아니라 모든 정부 부처와 산업계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