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동통신망 속도 저하 훈련을 포함한 2026년 ‘도시 회복력 훈련’이 내일(8/13) 수도권을 포함한 타이완 북부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동통신망 이용이 극히 보편화된 상황 아래서 속도가 의도적으로 낮춰진 후 각종 불편이 잇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화민국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훈련에 앞서 시민들에게 오프라인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NCC는 ‘승차권이나 입장권을 미리 캡처하거나 종이 티켓을 발급받고, 훈련 중에는 중요한 정보가 오프라인에서도 이용 가능한지 확인하며, 훈련 후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 “비행기 모드”를 켰다 끄거나 휴대전화를 재부팅할 것’ 등 훈련 전ㆍ중ㆍ후 3단계로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도시 회복력 훈련 기간에 실시되는 이동통신망 속도 저하 훈련은 지난 월요일(8/10) 중부 지역 7개 현ㆍ시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30분 동안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내일(8/13, 목)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실시한다. 북부지역의 대상 현ㆍ시는 북동부 이란현, 북부 지룽시, 수도권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공항도시 타오위안시, 과학기술의 도시 신주시와 신주현 등 인구 밀도 역시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속도 저하 훈련은 통신사업자가 핵심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제한하여 이동통신망의 다운로드 속도를 256KB로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규모 재난이나 전시 상황에서 통신 자원이 제한되는 상황을 모의하고, 동시에 정부 및 주요 공공서비스의 비상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30분간 이동통신망 속도가 저하되는 동안에도 119와 110 신고 전화, 기본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재난경보 셀 브로드캐스트 서비스(CBS)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동영상 스트리밍과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이미지 및 동영상 이용, 클라우드 동기화 및 백업, 화상통화, 일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은 이동통신망 속도 저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