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41개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미사일 시험발사에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는 12일 저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일본, 한국, 마셜제도, 팔라우,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41개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공개했다. 성명은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여러 미사일 시험발사가 다수 국가가 채택한 사전 통보 체계 및 조정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오판과 긴장 고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국이 투명하고 상시적인 사전 통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협상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에서도 미국 대표단이 중국이 지난 7월 6일 태평양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할 때 충분하고 적절한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타이완 외교부는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중시를 긍정하며, 최근 중국이 군사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제적 강압, 인지전,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한 교란 등 회색지대 전략으로 타이완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하고 있고, 이는 타이완뿐만 아니라 주변국과 지역 안보에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이완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국제사회에서 형성되었다며, 타이완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미국 등 이념적으로 가까운 동반자들과 협력해 지역 평화, 안정, 번영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