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14일 중부 장화(彰化)에서 열린 ‘재활병실 계획’ 출범식에 참석해, 해당 계획은 ‘건강한 타이완(健康台灣)’ 정책의 중요한 일부라며, 정부는 충분한 예산과 지원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타이완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장기요양이 필요한 인구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앙건강보험서는 지난 7월부터 타이완 전역 10개 병원에서 ‘재활병실 계획’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회복 가능성이 있는 뇌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최장 180일간의 종합적인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2~5시간의 고강도 재활치료와 일상생활 자립 훈련을 실시한다.
라이 총통은 의학 발전으로 국민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기간이 8.4년에 달해 평균수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의사 출신 총통으로서 국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중풍 환자의 재활 골든타임은 발병 후 6개월이지만, 현재 재활의학과 병상 수가 많지 않아 환자들이 입원한 지 몇 주 만에 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다학제팀이 함께 치료에 참여해 환자들이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건강한 타이완’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첫째는 건강보험예산을 확대해 재활병실 확충과 의료진 처우 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둘째는 인재 양성 강화, 의료 환경 개선, 스마트 의료 확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의료 등을 포함한 ‘건강한 타이완 심화 사업(健康台灣深耕計畫)’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국민 평균수명을 3년 연장하고, 2030년까지 암 사망률을 3분의 1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혈당·고혈압·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888 계획’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의료계, 민간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타이완’을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