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의 카리브해 우방국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고드윈 프라이데이(Godwin Friday, 타이완식 중문 이름 표기 傅萊德) 총리가 4박 5일간의 타이완 국빈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일(화)부터 15일(토)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은 양국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으로, 프라이데이 총리 취임 후 첫 타이완 공식 방문이다.
린자룽(林佳龍) 중화민국 외교부 장관은 17일(월) "타이완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수교 45년간 양국의 우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으며 쌍변 관계 역시 매우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린 장관은 지난 11일(화) 환영 오찬에서도 "양국의 유대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국민 모두에게 큰 복지를 가져다주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린 장관은 타이완이 추진 중인 '종합외교(總合外交)' 이념에 따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새 정부의 시정 중점 과제에 적극 협력하고, 양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지속해서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라이데이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라이칭더 총통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양국 수교 45주년 기념 리셉션을 주재했다. 또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타이완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프라이데이 총리 부부는 린 외교장관과 함께 타이베이의 일몰 맛집이라 불리는 다다오청(大稻埕)과 타이베이 대표 전통시장인 디화제(迪化街)를 둘러보며 타이완의 전통문화와 현지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는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타이완의 12개 수교국 중 하나다. 타이완은 1981년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과 국교를 수교한 후 1983년 현지에 대사관을 설립했으며,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2019년 타이베이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