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측이 타이완 진먼(金門)과 중국 샤먼(廈門)을 잇는 진샤대교(金廈大橋)의 샤먼 구간 주간선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라 밝힌 데 대해,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완 정부는 양안 간 교량 건설 정책이나 계획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해당 사업은 양안 공권력과 직결된 만큼, 중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중국 샤먼시정부는 18일 ‘대타이완 교류 추진 협력 12조 조치’를 발표하고, 진샤대교 샤먼 구간의 2026년 말 개통과 샹안(翔安)공항의 진먼 노선 전용 터미널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펑롄(朱鳳蓮) 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도 19일 이러한 조치는 양안 간 경제·무역 협력, 청년·문화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타이완 대륙위원회는 중국의 이번 움직임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발표한 양안 관계 원칙인 ‘시5조(習五條)’에서 언급한 진먼-샤먼 교량 연결 구상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중국이 일방적으로 대교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대륙위원회는 타이완의 안보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양안 간 교량 건설 계획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중국의 정책에 흔들리지 말고 국제사회에 잘못된 정보를 확산하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