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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동차 부품업체 324곳, ‘팀 타이완’으로 유럽 시장 공략

10/09/2026 18:30
원고 편집: 안우산
현지시간 9일 2026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서 열린 ‘타이완의 밤’ 행사 현장 - 사진: CNA
현지시간 9일 2026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서 열린 ‘타이완의 밤’ 행사 현장 - 사진: CNA

2026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Automechanika Frankfurt)가 현지시간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타이완 기업 324곳이 참가해 소량 다품종과 유연한 생산, 품질 경쟁력 등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에 새로운 수주 확보에 나선다.

이 전시회는 세계 주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80개국에서 총 4,4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지난 전시회보다 5% 늘어난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완 참가 업체들은 처음으로 ‘팀 타이완(Team Taiwan)’ 형식으로 마케팅을 통합하고,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과 정비, 애프터서비스, 차량용 전자장비, 스마트 자동차 응용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한 Tier 2부터 Tier 4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공급망 전반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주독일 타이완 대표처에 따르면, 주최 측은 타이완 기업들의 대규모 참가를 높이 평가했다. 주최사인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의 슈테판 부르마(Stephan Buurma) 경영이사가 구뤠이성(谷瑞生) 주독일 타이완 대표를 직접 맞이했으며, 슈테판 쿠르차프스키(Stephan Kurzawski) 수석 부사장도 타이완관 개막식과 ‘타이완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구 대표는 연설에서 타이완은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 공급망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일부 부품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85%에 달한다며, 여기에 AI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까지 더해 더욱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타이완의 혁신 역량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사입장국과의 경제·무역 협력도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자동차 제조업계가 최근 생산 과잉과 전동화 전환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Volkswagen)을 비롯한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인력을 감원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도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회 주최 측은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Frost & Sullivan)의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2026년 약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량의 사용 기간이 길어지고 독립 부품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전동화와 디지털화, AI의 발전 역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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