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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부총통, 이탈리아 방문 마치고 귀국, 대국민 담화서 “타이완의 목소리를 세계에 들려주었다” 강조

14/09/2026 18:30
원고 편집: 손전홍
▲샤오메이친 부총통이 이탈리아 벤토테네섬에서 열린 제2회 벤토테네 유럽 자유•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마치고 14일(월) 오전 귀국하여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중화민국 총통부 제공]
▲샤오메이친 부총통이 이탈리아 벤토테네섬에서 열린 제2회 벤토테네 유럽 자유•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마치고 14일(월) 오전 귀국하여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중화민국 총통부 제공]

샤오메이친 부총통이 이탈리아 벤토테네섬에서 열린 제2회 벤토테네 유럽 자유·민주주의 포럼(2nd European Conference of Ventotene for Freedom and Democracy, 第二屆文托泰內歐洲自由與民主論壇) 참석을 마치고 오늘 (14일) 오전 귀국했다.

샤오 부총통은 귀국 담화를 통해 “피나 피치에르노(Pina Picierno) 유럽의회 부의장의 초청으로 이탈리아 벤토테네섬에서 열린 유럽 자유·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면서, “벤토테네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주제로 한 대화에 참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탈리아의 이 작은 섬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 부총통은 이어 “비록 지구의 반구와 서로 다른 문화를 넘어섰지만, ‘자유’는 우리의 공동 언어이고 ‘평화’는 우리의 공동 갈망(渴望)”이라며, “이번 포럼에 참석하면서 가장 깊이 느낀 점이 바로 이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여정에서 국제사회가 타이완에 보내는 따뜻한 관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더 많은 친구들이 타이완을 이해하고, 타이완을 알고, 타이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 부총통은 또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단순히 한 곳을 방문해 포럼에 참석한 데 그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에서 타이완의 목소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토테네 유럽 자유·민주주의 포럼’은 피치에르노 부의장이 2025년 창설한 행사다. 전 세계의 반체제 인사와 시민운동가, 유럽 각계 지도자 등이 참석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은 9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진행됐으며,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대표 등도 참석했다. 타이완에서는 샤오메이친 부총통이 초청을 받아 연설을 했고, 린자룽 외교부 장관이 동행했다.

포럼이 열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벤토테네섬은 유럽 통합 운동의 산실이 된 장소다. 상주 인구는 약 700명에 불과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에 맞서다 벤토테네의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이탈리아 지식인 알티에로 스피넬리가 동료 에르네스토 로시와 1941년 공동 집필한 ‘벤토테네 선언(Ventotene Manifesto)’은 오늘날 유럽 통합 정신과 연방주의 사상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Rti 한국어방송 손전홍 기자 sch@rti.org.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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