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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태풍 개미 약세… 그러나 중남부 지역 여전히 강한 호우

25/07/2024 18:30
원고 편집: 서승임
3호 태풍 개미 경로. - 사진: 중앙기상서
3호 태풍 개미 경로. - 사진: 중앙기상서

3호 태풍 개미가 오늘(25일) 0시 타이완 동부 이란(宜蘭)에 상륙 후, 새벽 타이완 북서부 타오위안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중화민국 중앙기상서는 태풍의 중심이 신주(新竹) 북서쪽 80km 해상에 이르러 진먼(金門)과 마주(馬祖)를 향해 천천히 이동함에 따라, 타이완 남부 핑둥(屏東)의 육상경보를 해제했다.

강력한 태풍 개미는 24일(어제) 오후 타이완 중동부 화롄(花蓮) 앞바다에서 약 10시간 가량 머물다가 25일 0시가 되어서야 타이완 북동부 이란 난아오(南澳)에 진입, 새벽 4시 20분에 타이완 북서부 타오위안 신우(新屋)를 거쳐 타이완 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중앙산맥을 넘은 뒤 태풍의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오전 8시 최대풍속은 초당 43미터로 떨어졌다.

그러나 태풍의 꼬리가 강한 대류활동으로 인한 저기압대를 동반함에 따라 타이완 서쪽 특히 중남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가오슝(高雄)과 핑둥 지역에 지난 몇 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은 시간당 100mm이고, 일부 산간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00mm가 넘어선 상태인데다가, 앞으로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오 레이더 관측망에 따르면, 3호 태풍 개미가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여전히 타이완 남부 가오슝과 핑동 일대를 뒤덮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중앙기상서

류위치(劉宇其) 기상예보관은 태풍이 이미 타이완 섬을 벗어났지만, 남쪽에서 매우 강한 대류 구름을 동반하므로 오늘까지는 여전히 태풍의 영향권에 있을 예정이고, 태풍이 25일 저녁즘 중국 푸젠 연안에 상륙하는데 이때는 진먼과 마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6일(내일)이 되어서야 태풍의 영향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해대응센터(중대본)도 오늘 오전 11시 X(구 트위터)를 통해 “태풍이 타이완 섬을 벗어나면서 세력은 약해졌지만, 태풍 주변 환류의 영향으로 단시간 내 많은 강우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해안 저지대는 침수 방지에 주의하고, 해안 지역 및 외딴섬은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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