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궁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예술제 올해의 주제는 한국이다. 타이완 남부 자이(嘉義)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원 남원은 어제(27일) ‘2023 아시아 예술제, 한국의 달’ 행사를 성대하게 개막했다. 개막 현장에는 런웨이가 열려 한국 전통 왕실 의상부터 현대식 개량 한복까지 한복의 미학을 선보였고, 샤오종황(蕭宗煌) 고궁 원장도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출현했다. 어제 개막식에는 샤오 고궁 원장을 비롯해 리징후이(李靜慧) 문화부 차장, 배기동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전 관장 등이 참석했다.
고궁 남원에서는 2017년부터 ‘아시아 예술제’를 개최하기 시작해 매년 다양한 나라와 지역을 주제로 아시아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샤오종황 고궁 원장은 ‘한국’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한국에서 전문 단체를 직접 초청해 정통 공연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한국의 세계유산 테마 전시, 영화, 음식, 예술 창작 과정, 타이완 문화와의 교류 세미나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상 전시나 체험은 사람들이 가장 공감하기 쉬운 방식이라고 언급하며 이번에 특별히 한문화진흥협회를 초청해 멋진 한복 런웨이를 선사함으로써 한국 예술문화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 달 행사의 서막을 연 한복 런웨이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초청한 전문팀의 지도로 한국에서 공수해 온 42벌의 한복을 입은 전문 모델들이 출현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샤오 원장은 10월 6일에 개막하는 ‘조선왕조와 청나라 궁정 예술의 만남’ 특별전시를 소개하며 한국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전 관장의 지도 하에 유물 해석과 이야기를 더욱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궁 아시아 예술제, 한국의 달’은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리며, 한국 여권이나 거류증을 지참할 경우 동반자 1명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
10월 8일은 &39;이란 주제의 대형 공연, 10월 9일은 한국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의 &39;,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9일에는 한국 예울국악회가 폐막공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고궁 남원 홈페이지(https://south.npm.gov.tw/)에서 확인할 수 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