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관광서(署)가 올해 4월 타이완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3월 대비 20만 명이 감소했다. 감소세가 뚜렷한 국가는 홍콩, 마카오, 일본, 한국, 싱가포르이다. 황정충(黃正聰) 징이(靜宜)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이는 화롄 4.3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진 후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산사태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1,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교통부는 지난해 말 2024년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유치 목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총통 선거 이후 고조된 양안 긴장으로 인해 1,000만 명으로 하향조정했다. 관광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340만 명에 불과했다. 이에 황 교수는 월평균 80만 명을 넘어야 1,000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시원한 가을과 겨울에 집중 방문해 하반기 관광객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완 동부 여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에 관해 황 교수는 현재 동부의 객실이용률은 이미 20~30%로 회복되었고, 여름방학 기간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40~5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중국 푸젠(福建) 여행업체가 타이완 외딴섬 마주(馬祖)를 방문한 데 이어 내일(12일) 열리는 타이베이 여름 관광박람회에는 중국 고위직 관원이 출석하는 등 최근 양안 간 관광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현상에 관해 황 교수는 관광교류가 활발해지면 양안 국민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대답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