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국제질서 준수와 인권 보호 등을 촉구할 목적으로 2020년 결성된&39;(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의 연례 회의가 오는 30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회의를 앞두고 최소 6개국의 IPAC 소속 의원들이 중국으로부터 참석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 AP통신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볼리비아, 콜롬비아, 슬로바키아, 북마케도니아, 보스니아 등 국가의 의원들이 중국으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압력을 문자, 전화, 긴급 회동 요청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중국의 IPAC 연례 회의 방해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그런 압박에도 참여를 결정한 IPAC 소속 의원과 고위인사에 감사를 표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연례 회의를 앞두고 주요 정치 인사들의 타이완 방문을 막으려는 중국의 저열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49 명의 IPAC 소속 각국 의원 및 정치 인사가 이번 연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하고, 더불어 회의 참석을 통해 민주주의와 타이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IPAC는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스웨덴, 미국 등과 유럽연합(EU)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톈안먼(天安門) 사태 31주년인 2020년 6월 설립한 연합체다. 주로 반중(反中) 성향 의원들이 IPAC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압박에 직면해 일부 회원은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