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어제(24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유엔 2758호 결의 왜곡 및 대타이완 군사도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압도적인 표차(찬성 432표, 반대 60표)로 통과시켜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25일) 긍정과 감사의 뜻을 표하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중국의 만행을 저지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해당 결의문은 유엔 2758호 결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타이완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다는 것, 타이완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라는 것,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 관련 내용도 모두 언급하고 있지 않다며, 역사와 국제질서를 왜곡하고 타이완에 군사 도발을 가하는 중국의 부당행위를 비난했다. 또한 타이완해협 현황을 바꾸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하는 유럽연합(EU)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EU의 중요한 파트너로 경제투자, 반도체, 재해구조, 전민방위, 가짜뉴스 대응 등 분야에서 타이완과의 협력 증진을 회원국에 호소했고, 동시에 타이완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기구의 참여, 그리고 타이완-EU 간 공식적, 비공식적 교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유엔 2758호 결의는 타이완을 언급하지 않아 타이완과 무관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은 유엔에서 2,350명 타이완 국민을 대표할 수 없다며, 타이완은 EU 등 이념적으로 가까운 파트너들과 타이완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함께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의문은 대중국정책 국제의회연맹(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 호주 의회 상원, 네덜란드 의회 하원에 이어 전 세계 의회에서 세 번째로 통과된 대타이완 우호 결의안이라고 밝혔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