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의회 내 대타이완 우호단체 의장 크리스토 엔 바가(Kristo Enn Vaga)가 초당파 의원 8명을 인솔해 오늘(4일) 타이완에 도착해 8일까지 닷새 동안 타이완을 방문한다. 그들은 타이완 방문 첫날의 첫 일정으로 입법원에서 한궈위(韓國瑜) 원장, 장치천(江啟臣) 부원장 및 각 정당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궈위 입법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크리스토 엔 바가 의장 일행의 내방에 환영하며, 여러 차례 중화민국 타이완의 유엔 체계와 세계보건기구, 국제형사경찰기구 등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 원장은 타이완과 에스토니아 양국은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마스크, 백신 상호 지원을 했으며 이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토니아는 인구가 130만 명 밖에 없는 작은 나라이지만 디지털 분야에서는 강국이며, 특히 에스토니아 정부가 제공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는 타이완이 배울 만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양국은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왕래를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 엔 바가 의장은 에스토니아는 타이완 상황에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고, 특히 타이완의 활발한 민주주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이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각국 모두 타이완과의 관계 증진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에스토니아도 이를 미래의 새로운 외교 방향을 삼고 노력하고 있다”며, “타이완과 에스토니아는 지리적으로 멀지만 공통의 가치와 비슷한 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비민주적인 국가들이 뭉쳐 있는 이 시점에서 글로벌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 진영은 협력의 힘을 더욱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