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지난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타이완해협 또는 한반도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타이완 응답자의 절반 이상과 한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구든 미국은 자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일주일 전에 이루어졌다.
조사에서 타이완 응답자의 54.7%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구든 상관없이 미국이 타이완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고, 37.3%는 누구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1%는 트럼프, 5.9%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어야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71.4%는 누가 되든 미국이 한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고, 12.1%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2%는 트럼프, 14.3%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어야 한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보 선호도에 대해서는 타이완 응답자의 23.2%가 바이든, 17.1%가 트럼프, 한국 응답자의 39.4%가 바이든, 12.6%가 트럼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어느 후보가 자국 이익에 더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타이완 응답자의 27.7%가 바이든, 14.7%가 트럼프, 한국 응답자의 52.4%가 바이든, 13.8%가 트럼프를 꼽았다.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에 대해서는 타이완 응답자의 42.4%가 중립, 33.6%가 불신, 24%가 신뢰인 반면,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48.3%가 신뢰, 34.6%가 중립, 17.1%가 불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레브 나흐만(Lev Nachman) 타이완대학교 국가발전대학원 교수, 김해나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옌우이팅(顏維婷) 프랭클린 앤 마샬 대학교 정부학 교수가 공동 발표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