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영산’ 즈난궁(指南宮), 여동빈과 함께한 13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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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난궁 능소보전 화재... 🔥
타이베이의 마오쿵(貓空) 케이블카를 타 보신 적이 있다면,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사찰 ‘즈난궁(指南宮)’이 기억에 남으실 텐데요.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즈난궁은 도교 신 여동빈(呂洞賓)을 모시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사찰입니다.
그런데 지난 24일 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즈난궁의 ‘능소보전(凌霄寶殿)’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접근하기 어려운 산간지역에 위치한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소방관 177명이 출동해 약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원래 금빛 찬란했던 목조 건축이 하루아침에 검게 그을린 채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특히 1층은 거의 전소되었고, 2층과 3층도 약 3분의 1이 소실되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노후한 전기 설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재를 겪은 즈난궁 능소보전 - 사진: CNA
이에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즈난궁이 위치한 무자(木柵)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