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식 순례길 ② 지역사회와 맞닿은 다자(大甲) 마주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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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여신들의 정상회의 👸
먀오리(苗栗) 바이사툰(白沙屯) 마주여신 순례행사에 이어, 타이중(台中) 다자 전란궁(鎮瀾宮) 마주 순례도 지난 26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올해 타이완의 양대 마주 ‘진향(進香)’ 행사가 모두 마무리되었는데요. 여신의 가호 속에, 앞으로의 날들도 보다 순조롭게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특히 두 순례 일정이 겹쳐서, 이른바 ‘마주여신들의 정상 회의’에도 큰 관심이 쏠렸죠. 지난 13일 먼저 출발한 바이사툰 마주는 타이중을 지나면서 전란궁에 머물러 상징적인 만남을 이뤘고요. 이어 다자 마주는 17일 저녁 8박 9일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해안선을 따라 장화(彰化)로 향하면서, 환궁 중이던 바이사툰 마주와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노선이 엇갈렸습니다.
지난 13일 다자 전란궁에 머문 바이사툰 마주 - 사진: CNA
마주여신들의 만남은 ‘기쁜 일이 겹친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신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순간입니다. 특히 정해진 경로 없이 행진하는 바이사툰 순례의 특성상, 이런 만남은 늘 ‘운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