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the main content block
::: | 사이트 맵| Podcasts|
|
Language

Formosa Dream Chasers - Programs - RTI Radio Taiwan International-logo

프로그램
| 전체보기
카테고리
진행자 프로그램 편성표
푸시 알림
繁體中文 简体中文 English Français Deutsch Indonesian 日本語 한국어 Русский Español ภาษาไทย Tiếng Việt Tagalog Bahasa Melayu Українська 사이트맵

뉴가크래커 먹고 지열 온천 즐기기! 요할배와 함께하는 이란(宜蘭) 여행② 🏞︎

 셰프들이 출연한 유튜브 예능  - 사진: 유튜브@스튜디오슬램
셰프들이 출연한 유튜브 예능 - 사진: 유튜브@스튜디오슬램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지금 바로 <랜드마크 원정대>에 합류하세요!


요할배들의 이란 여행 🚗

지난주 <요리하는 할배들>, ‘요할배’를 따라 이란(宜蘭)의 뤄둥야시장(羅東夜市)과 어항 난팡아오(南方澳)를 함께 돌아봤는데요. 셰프들은 이란의 대표 특산물인 ‘삼성파(三星蔥)’에 푹 빠지고, 또 어시장에서 두 손 가득 장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문 요리사들의 눈에 식재료 하나하나에도 지역의 문화와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에 요할배들의 여행은 이처럼 재미있게 느껴지죠.

그럼 오늘도 계속해서 요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산싱 🌾 삼성파 문화관

난팡아오의 ‘산위 어시장(三魚市場)’ 일정을 마친 셰프들은 삼성파의 고향 산싱(三星)으로 향했습니다. 산싱은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수질 덕분에 이란의 대표적인 농업 중심지로 꼽히는데요. 달콤하고 향이 진한 삼성파는 물론, 관상용 식물 ‘은버들(銀柳)’, 그리고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배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이 지역 배는 상장배(上將梨)’라고 불리는데, 산싱의 한자 의미인 ‘세 개의 별’이 군 계급의 ‘상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관련 프로그램:
지나치는 꽃들 속에서 봄 모습만 보이는 거야~ 타이완 꽃길 산책

사실 산싱은 원래 원주민 언어로 죽림을 뜻하는 ‘파리사(叭哩沙)’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일본 식민지 시대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현지에서 보이는 세 개의 산봉우리가 마치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란의 농업 중심지 산싱 - 사진: CNA

그리고 요즘 타이완 여행 기념품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뉴가크래커’죠. 방송에서도 윤남노 셰프가 삼성파가 들어간 뉴가크래커를 맛본 후 직접 구매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가게는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파를 주제로 한 박물관 ‘파 문화관(青蔥文化館)’에 있습니다. 

이 문화관은 현지 농회(農會)가 옛 곡물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삼성파를 소개하는 전시와 직접 파를 따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삼성파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과자,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역시 갓 만든 따뜻한 삼성파 뉴가크래커라고 합니다.

산싱에 있는 파 문화관 - 사진: 농업부


산싱 🌾 칭수이 지열공원

품질 좋은 농산품뿐만 아니라 산싱에도 타이완 최초의 지열발전소가 있는데, 바로 셰프들의 다음 목적지였죠. 파 문화관에서 산길을 따라 차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안개에 둘러싸인 ‘칭수이(清水) 지열 공원’이 보입니다. 셰프들은 이곳에서 따뜻한 족욕을 즐기고, 지열로 옥수수와 계란을 삶아 먹으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죠. 김이 피어오르는 풍경만 봐도 여행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타이완은 지열 발전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란은 지열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꼽힙니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타이완 역시 대체 에너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1976년, 타이완 중유공사가 이란 산싱과 다통(大同) 경계 지역에서 지열 자원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죠. 

이어 1981년 발전소의 정식 기동과 함께, 타이완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지열 발전을 상용화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주민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지열수로 음식을 삶거나 온천을 즐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열정의 막힘과 배관 부식 등 설비 노후화로 인해 발전량이 크게 감소한 건데요. 결국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발전소는 12년간의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발전소의 지열정 - 사진: 위키백과

그런데 지열은 안정적인 재생 에너지인 만큼,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자원이죠. 2000년대에 들어 타이완 정부는 이란의 지열 발전을 에너지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2018년 새로운 발전소가 완공되었고, 2021년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섰습니다. 

현재 발전소는 시간당 약 3,150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고, 이는 약 1만 가정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무엇보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물을 반복 활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죠. 또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날씨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발전소 주변의 지열 공원도 여러 차례 정비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방송 속 셰프들처럼 현장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삶아 먹을 수도 있고, 개인 재료를 가져가 조리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다만 새우나 조개 같은 해산물이나 고기는 전용 용기에 담아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료가 익는 동안에는 무료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쉬어가면 됩니다.

셰프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당장 지열 공원으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이 기쁜 마음으로 판타지적 분위기를 지닌 노래, 쉬저페이(許哲珮)의 ‘온천의 마을(溫泉小鎮)’을 함께 들어보시죠!


자오시 ♨️ 평지 온천

벌써 마지막 날이 찾아왔네요. 셰프들은 아늑한 민박집과 작별인사하고 동물농장에서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북쪽으로 이동해 신베이시와 이란이 맞닿아 있는 자오시(礁溪)에 도착했습니다. 자오시 역시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죠.

자오시 온천은 타이완에서 보기 드문 ‘평지 온천’으로, 맑고 투명한 수질에 냄새가 거의 없고, 수온은 약 58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자오시 기차역을 나오자마자 공공 족욕탕을 만날 수 있고, 피부 각질을 제거해주는 닥터피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자오시 온천 공원 - 사진: 교통부 관광서

자오시 온천은 청나라 시대 발견된 후, 일본 식민지 시대에 기차역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온천 여관들이 잇따라 개업하면서 관광지로 떠오르고, 일본 황실을 위한 별도의 공간까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1960~70년대 경제 성장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몰렸는데, 특히 주타이완 미군과 일본 상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1979년 타이베이 베이터우(北投)에서 성매매가 금지된 후, 자오시는 그 수요를 일부 흡수하면서 ‘작은 베이터우’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죠. 이어 1990년대 들어 전국적인 관광 산업 성장과 함께, 점차 건전한 온천 관광지로 정비되었고, 현재는 5성급 온천 호텔이 들어선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자오시 ♨️ 등산로

자오시에는 온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등산로도 있습니다. 말차 아이스크림을 닮은 능선으로 유명한 ‘산자오룬산(三角崙山, 일명 말차산)’과, 시원하게 떨어지는 ‘우펑치 폭포(五峰旗瀑布)’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비록 셰프들은 이번 일정에서 자오시 온천과 산책 코스를 체험하지 않았지만, 대신 지역 특산 파빵을 맛보며 이란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빵집은 자오시 외에 이란시와 뤄둥에도 있어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말차산’으로 불리는 산자오룬산 - 사진: 안우산


지금 바로 이란으로 고고 ✈️

이렇게 2주에 걸쳐 요할배들의 이란 여정을 함께 따라가 봤는데요. 당장 비행기표를 끊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을지 궁금하네요. 이란은 타이베이에서 가까워 2박 1일 또는 3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다음 타이완 여행 계획에 넣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할배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또 한 번의 타이완 여행을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엔딩곡으로 자오시 출신 가수 황잉잉(黃鶯鶯)의 ‘한여름의 꿈(炎夏之夢)’를 띄워드리며 방송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랜드마크 원정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Rti 한국어 방송의 안우산이었습니다.

▲참고자료:
1. 〈清水地熱〉,國家文化記憶庫。
2. 王珩,〈075期-三星的節慶〉,蘭陽博物館電子報。

為提供您更好的網站服務,本網站使用cookies。

若您繼續瀏覽網頁即表示您同意我們的cookies政策,進一步了解隱私權政策。 

我了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