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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덕후들’ 몰린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당신의 취향에 PICK하세요!

▲타이완철도공사가 국가철도박물관과 협업한 철도 도시락. [사진= 국가철도박물관 제공]
▲타이완철도공사가 국가철도박물관과 협업한 철도 도시락. [사진= 국가철도박물관 제공]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수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sch@rti.org.tw)입니다.

철도 덕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제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鐵路便當節) 소식인데요.

6 5일 금요일부터 6 8일 월요일까지

나흘 간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1층 메인홀에서 열린

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

올해는 도시락 여행의 새로운 시대(便當旅程新食代)’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습니다.

먹는 것을 뜻하는 음식의 '()'

흘러가는 시간의 '()'라는 두 가지 의미를

절묘하게 하나로 묶어낸 건데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고 따뜻한

철도 도시락그 전통의 맛을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철도 도시락 안에 펼쳐 보였습니다.

▲사진은 제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 홍보물. [사진 = 타이완철도공사 제공]

때문에 이번 축제는 단순히 철도 도시락을 사 먹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각을 깨워

'전통과 미래가 하나로 융합된 철도 여행'을 떠나게 해 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랜선미식회에선 기차표 한 장 없이도

기차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중화민국 교통부의 지도 아래,

타이완철도공사(國營臺灣鐵路公司)가 주최해 온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鐵路便當節)’

어느덧 11년이라는 세월을 걸어왔습니다.

기차가 달리는 그 기나긴 여정 속에서,

이 축제는 타이완 사람들의 진짜 정서와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는데요.

특히 이번 제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은

단순히 맛있는 도시락을 사 먹는 자리를 넘어,

타이완 철도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개막식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우성위안(伍勝園) 교통부 차관 역시

이번 축제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은

단순히 음식을 사고파는 미식 축제가 아니다.

이 자리는 관광과 문화,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전 세계와의 글로벌 교류를 하나로 엮는 중요한 무대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를 결정한 업체 수가

그야말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철도 회사들과

국경을 초월한 수많은 브랜드들의 참여를 통해

타이완의 철도 문화가

세계라는 큰 무대로 당당히 걸어 나가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가 철도 도시락을 매개로,

타이완이 가진 무한한 크리에이티브와 실력을 보게 됐다.”

우성위안(伍勝園) 교통부 차관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제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 전경. [사진 = Rti 손전홍]

이번 축제에서 펑후이성(馮輝昇) 타이완철도공사 사장은

기차여행의 꽃, 철도 도시락에 얽힌 추억을

철도 덕후들과 공유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당시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行政院經濟建設委員會)에서 근무하던

펑후이성 사장님에게는 편찮으신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정기적으로 국립타이완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셔야 했죠.

어느 날 점심. 아버지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병원에 온 김에 아들의 사무실에 한번 들르시겠다는 거였어요.

평생 아들의 직장에 찾아온 적이 없던

무뚝뚝한 아버지의 첫 방문.

펑 사장은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을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싶어

'아버지, 점심은 제가 정말 맛있는 걸로 대접할 테니

아무것도 사 오지 마세요.'라고 한껏 들떠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수화기 너머 아버지는 그저 허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죠.
에이, 아니다, 됐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거 사 갈 테니까 기다려라.’

잠시 후, 사무실 문이 열리고 들어선 아버지 손에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소박한

타이완 철도 도시락세 개가 들려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펑 사장에게 철도 도시락을 무심하게 툭 건네며,

딱 한 마디를 덧붙이셨습니다.

이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거다.”

세상을 떠나신 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펑 사장님은 지금도 그날의 공기,

사무실을 가득 채웠던 고소한 철도 도시락의 향기,

그리고 아버지가 건넨 따뜻한 눈빛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합니다.

펑 사장은 말합니다.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에서 타이완철도공사와 일본 철도 업체들이 판매하는 파는 것은

결코 '음식'이 아니라고요.

철도 도시락 안에는 누군가의 설레는 여행, 소중한 만남, 애틋한 그리움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펑후이성 타이완철도공사 사장의 목소리로,

그날의 따뜻했던 기억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 전경. [사진 = Rti 손전홍]

11회 철도 도시락 페스티벌의 진짜 주인공들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타이완 철도 도시락인데요.

열차 내 철도 도시락과 식음료 서비스를 총괄하는

타이완철도공사의 철도케이터링총서(餐旅服務總所)!

그 산하에 있는 철도케이터링 분서(餐旅分處)

여섯 곳의 장인들이

이번 축제에 자존심을 걸고 총출동했습니다!

타이완 철도 도시락의 맛을 지탱하는 핵심 기둥들이죠?

타이베이철도케이터링분서(臺北餐旅分處)를 시작으로,

▲ 타이베이철도케이터링분서 -치두(七堵),

▲타이중철도케이터링분서(臺中餐旅分處),

▲가오슝철도케이터링분서 (高雄餐旅分處)▲화리엔철도케이터링분서 (花蓮餐旅分處)

▲타이둥철도케이터링분서 ( 臺東餐旅分處)까지

전국 6대 철도케이터링분서가 오직 이 축제만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축제 한정판 도시락(限定餐盒)’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는데

철도 도시락 장인들이 땀을 흘려가며

연구하고 개발한 만큼,

이번 한정판 도시락들은 그 깊이부터가 차원이 다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철도 덕후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구매 문의가 가장 빗발쳤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컬래버레이션이 있었으니……!

바로 타이완철도공사가

국가철도박물관(國家鐵道博物館)과 손을 잡고 출시한

철도박물관 도시락 2(鐵博特色便當)’입니다.

철도박물관 도시락 2의 가장 큰 특징요.

도시락을 감싸고 있는 띠지입니다!

국가철도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S212호와 S206호 디젤 기관차의

클래식한 도색과 고유한 외형 특징을

패키지 디자인에 녹여낸 건데

두 기차의 열차 창문모양을 디자인에 최대한 살려,

띠지에 뚫린 열차 창문 너머로,

도시락 속에 꽉꽉 채워진 다양한 반찬들이

쏙 내다보이도록 설계했습니다.

타이완철도공사와의 초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진두지휘한

정밍장(鄭銘彰) 국가철도박물관주비처(國家鐵道博物館籌備處) 주임님과

축제 현장에서 이번 협업에 대한 이야기 등등

재미있는 인터뷰가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주 2편에서 더욱 알차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엔딩곡은 뤄다요우(羅大佑) 노래,

기차(火車)를 준비했습니다.

이 노래 들으시면서 저도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수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수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617() 랜선미식회 삽입곡[BGM: 반딧불(螢火蟲)- 철도 여행(鐵道之旅)]

國營臺灣鐵路股份有限公司 (2026. 06. 05.) < 202611屆鐵路便當節臺北主場盛大啟動>,https://www.railway.gov.tw/tra-tip-web/tip/tip009/tip911/newsDtl?newsNo=8ae4cac39e940469019e964d373e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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