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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탕상 수상자 총정리 ① 탄! (feat. 오존층을 관측해온 MIT의 대기화학자 수전 솔로몬)

▲올해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전 솔로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기화학 및 기후과학과 교수의 얼굴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출처= 탕상 페이스북]
▲올해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전 솔로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기화학 및 기후과학과 교수의 얼굴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출처= 탕상 페이스북]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sch@rti.org.tw)입니다.

매년 6월 셋째주, 과학계의 이목은

일제히 중화민국,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로 집중됩니다.

국적, 인종,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인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탕상(唐獎Tang Prize) 수상자가 가려지는

탕상의 계절이기 때문인데요.

올해로 14주년, 7회를 맞이한

탕상을 주관하는 탕상교육기금회(獎教育基金會)

지난 6 15일 월요일부터

618일 목요일까지

4개 부문 수상자의 이름을 호명했습니다.

천전촨(陳振川) 탕상교육기금회 집행장은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왔어요.

수상 소식을 전하기 위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을 때,

세계적인 석학들이 하나같이

탕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조만간 타이완을방문하고 싶다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탕상의 국제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이른바 탕상 스펙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프리 노벨상으로 통하는 탕상은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했는데

2014년 제1회 탕상 이래로

지난 12년 동안

탕상을 거쳐 간 45명의 수상자 중

탕상 생물제약학상(生技醫藥獎) 부문의 수상자 6,

탕상 지속가능발전상(永續發展獎) 부문의 수상자 1

2개 부문 7명의 수상자가

탕상을 받은

몇 년 후에 노벨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때문에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으려면

탕상부터 먼저 챙려라”,

노벨상 수상자를 미리 알고 싶으면

탕상 수상자 명단을 보면 된다라는 말이

연구자들 사이에서 나올 정도로,

탕상은 노벨상으로 가는 하나의 지름길로 통합니다.

과연 올해 수상자 중에서는

누가 가장 먼저 노벨상 단상에 서게 될지,

벌써부터 다가올 노벨상 시즌이 기대되는데요.

그래서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서는

2026 7 탕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업적이 인류의 내일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수상자들을 집중 조명해볼까 합니다.

‘노벨상 관문’이라 불리는 탕상.

상에 왜 하필,

당나라의 자가 붙었을까요?

여기에는 뉴타이완달러 30,

한국 돈으로 약 1,100억 원에 달하는 사재를 털어

탕상을 재정한

인옌량(尹衍樑) 루엔텍스, 룬타이(RuenTex, 潤泰集團) 그룹 회장의

꿈이 담겨있습니다.

생전에 인옌량 룬타이 회장은 이런 말을 남겼어요.

"당나라는 종교, 문화,

그리고 수많은 민족이 하나로 녹아 들었던

대융합의 시대였다.

거대한 융합과 포용이 있었기에

당나라의 찬란한 전성기(盛世)를 만들 수 있었다.

인류의 내일을 여는 상에

'탕상'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인옌량(尹衍樑) 룬타이그룹 회장님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탕상 설립은 내 인생 최고의 꿈 중 하나였다.

탕상의 지원과 격려를 통해,

지구에 이롭고 인류에게 유익한 위대한 연구 성과들이

보다 더 많이 세상에 나오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중화문화(中華文化)의 진정한 정신을 드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탕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다."

인옌량(尹衍樑) 루엔텍스, 룬타이 회장의

이 말을 받들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탕상인데

매년 ▲지속가능발전상(永續發展獎)

생물제약학상(生技醫藥獎) 한학상(漢學獎)

법치상(法治獎) 4개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습니다.

수상자는 순금 99.99%로 만든 묵직한 메달과 함께,

뉴타이완달러 5,000만원,

한국 돈으로 약 17억 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어쨌든 2년에 한 번 격년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탕상이 정한

네 가지 분야를 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인류에게

왜 이 상이 꼭 필요했는지 그 답이 보입니다.

먼저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인류가 지구에서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개척자적인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인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두 번째 탕상 생물제약학상

첨단 바이오 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질병을 고치고 삶의 질을 높인 연구자에게 수여됩니다.

세 번째 탕상 한학상

넓은 의미의 한학을 통해 중화문화의 가치를 외치고,

인류의 내면적인 정신을 깨운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고요.

마지막으로 탕상 법치상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다는 신념 아래,

인류와 자연의 공동 복지를 실현할

더 보편적이고 완벽한 제도를 구축한 연구자에게 돌아갑니다.

때문에 탕상은 세계가 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읽는 창이 되기도 하죠.

2026 7회 탕상 수상자 명단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탕상교육기금회는 6 15일 월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7회 탕상 첫 수상자!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6 16일 화요일 생물제약학상,

6 17일 수요일 한학상,

618일 목요일 법치상 순으로

나흘에 걸쳐 인류의 미래를 이끌

수상자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최고의 석학들이 직접 소개자로 나서서,

수상자들의 면면과 업적을 전 세계에 소개했습니다.

탕상 지속가능발전상은

인류가 지구에서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 에너지, 생태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2026 7회 탕상 첫 수상자는

지속가능발전상 분야에서 6 15() 나왔는데

많은 이들의 예상이 맞았습니다.

[ 류자오한(劉兆漢)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

2026년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는 수전 솔로몬입니다.]

▲지난 6월 15일(월) 타이베이 소재 탕상교육기금회에서 류자오한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제7회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탕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올해 제7회 탕상 지속가능발전상의 영예는

오존층을 관측해온 대기화학자,

수전 솔로몬(Susan Solomon)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기화학 및 기후과학과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 수전 솔로몬 교수는

남극 오존층 파괴(오존홀)의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한 인물입니다.

프레온가스(CFCs)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원인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환경 협약으로 꼽히는

오존층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Montreal Protocol on Substances that Deplete the Ozone Layer)의 체결을 이끌어냈고,

지구 기후 정책의 뼈대를 세웠습니다.

지난 6 15(), 타이베이 소재 탕상교육기금회에서

류자오한(劉兆漢)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제7회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류자오한 위원장은 수전 솔로몬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수전 솔로몬은 지난 40여 년 동안

오존층과 기후 시스템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끊임없이 심화시켰고,

나아가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직접 완성해 낸 주역이기 때문"이라고

학문적 공로를 높이 평가했는데,

류자오한(劉兆漢)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지난 6월 15일(월) 타이베이 소재 탕상교육기금회에서 천전촨(陳振川) 탕상교육기금회 집행장, 류자오한(劉兆漢)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랴오샤오천(劉紹臣) 중앙연구원 펠로우(院士)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제7회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탕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따사로운 태양빛은 지구를 생명의 보고로 만들어 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햇빛이 없었다면 살랑거리며 부는 바람도,

싱그러움을 뽐내는 식물들도 없었겠지요.

하지만 태양은 언제나 이로움만 가져다 주진 않습니다.

특히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곤 하는데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

지상의 생물체를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입니다.

... 1974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제,

헤어스프레이 분무제 등으로 널리 쓰이던

염화불화탄소, 일명 프레온가스(CFC)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오존층 파괴 문제가 불거져

미국을 중심으로 조사가 시작되고,

1985년에는 남극대륙 상공의 오존층에

구멍이 생긴 것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국제사회는

1987년 오존층을 파괴하는

100여종의 화학물질(ODS)의 생산과 사용 금지를 규제하는

환경 협약을 맺었으니,

그게 바로 ‘몬트리올 의정서’입니다.

이 협약은 유엔 회원국 모두가 합의한 유일한 유엔 협약이자,

회원국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덕분에 남극대륙의 오존층 구멍은

2006년을 정점으로 점차 작아지고 있고요.

지구의 보호막인 오촌층을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국제 환경 협약으로 평가 받는

이 몬트리올 의정서의 탄생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올해 탕상 지속가능발전상의 주인공, 수전 솔로몬 교수입니다.

▲ 탕상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한 수전 솔로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기화학 및 기후과학과 교수. [사진출처= 탕상 홈페이지]

솔로몬 교수는 남극 오존 구멍의 원인을 규명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지난 1986년과 1987년 두 차례에 걸쳐

남극대륙의 오존층 구멍을 확인했던

미국 원정조사단을 이끌었습니다.

솔로몬 교수는 이 조사에서 남극권에서만 형성되는

성층권 구름의 상층 표면이

봄철 햇빛에 집중적으로 노출될 때

오존층 파괴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오존층 파괴 상황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밝힌 솔로몬 교수의 연구는

국제사회가 규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촉매 역할을 했는데

솔로몬 교수의 위대한 업적은

남극 대륙에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1994, 미국 남극지명자문위원회(US-ACAN)

남극 빅토리아 랜드 로열 소사이어티 산맥에 위치한 거대한 빙하와

해발 1,850미터의 눈 덮인 산안부를

솔로몬 교수의 이름을 따서

각각 솔로몬 빙하(Salomon Glacier)’

솔로몬 안부(Salomon Saddle)’로 명명했습니다.

평생을 극지 연구에 바친 과학자에게

이보다 더 명예롭고 영예로운 훈장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솔로몬 교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화학 및 기후프로세스그룹을 거쳐,

지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는

"솔로몬 교수의 연구는 인류가 대기과학을 바라보는 인식을

통째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가 환경 위기 앞에서

손을잡고 행동하게 만든

위대한 원동력이었다"

솔로몬 교수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습니다.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솔로몬 교수는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선정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솔로몬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이완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경험을 공유하고,

타이완 국민들, 특히 타이완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정말 기대된다.

지구의 미래는 전적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솔로몬 교수의 수상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15일(월) “2026년 제7회 탕상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로 수전 솔로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탕상 페이스북]

천전촨(陳振川) 탕상교육기금회 집행장은

솔로몬 교수가 오는 9월에 열리는

2026 7회 탕상 시상식에 맞춰

타이완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타이완 방문인 만큼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솔로몬 교수의마스터 포럼(大師論壇)’

국립중산대학교(中山大學)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천 집행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석학이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 청소년들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무척이나 크다고 말했습니다.

남부의 명문대!

국립중산대에서 인류를 구한 대기화학자의 연구 노하우와

최신 지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번 포럼!

타이완의 젊은 지성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같네요.

포르모사링크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이고요.

다음 시간에는 제7 탕상 생물제약학상과 한학상,

그리고 법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참고자료

7 3() 포르모사링크 삽입곡

[BGM : ① 사카모토 유이치(YUICHI SAKAMOTO)- OPUS

② 한스 짐머(Hans Zimmer) - Catatonic( 영화 '셜록 홈즈' 중에서)

③ 루드비히 고란손(Ludwig Göransson) -Can You Hear The Music(영화 '오펜하이머' 중에서)]

唐獎(2026. 06. 15.) <大氣化學家索羅門獲頒唐獎永續發展獎 揭開臭氧洞之謎 推動全球環境治理>,https://www.tang-prize.org/media_detail.php?cat=24&id=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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