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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디저트] ‘아시아 베스트 페이스트리 셰프’에 선정된 라이스잉 셰프가 추천한 인생 디저트 10개

▲라이스잉 셰프가 인생 디저트로 추천한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의 ‘구겔호프’. [사진출처=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 홈페이지]
▲라이스잉 셰프가 인생 디저트로 추천한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의 ‘구겔호프’. [사진출처=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 홈페이지]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수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sch@rti.org.tw)입니다.

미식의 천국, 중화민국, 타이완은

숨겨진 '베이커리 강국'이자 빵의 성지로

과거 일본식 제빵 기술의 영향과

서양식 베이킹 기술이 결합하면서

특유의 빵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타이완 빵은 일단 부드럽고 촉촉하고,

크게 단 빵과 짠 빵으로 나뉘는데

단 빵에는 보통 팥 앙금이나,

잼 또는 타로 페이스트 등이 들어가 있고

짠 빵에는 파를 넣거나

‘로우송(肉鬆)’이라 부르는 말린 돼지고기 가루를

빵 위에 가득 올립니다.

중화민국 경제부 통계처에 따르면

타이완의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25년에

뉴타이완달러 약 600억원,

한국돈 약 2조 6036억원으로,

이 가운데 디저트 시장 규모는 뉴타이완달러 150억원까지 커져

빵과 디저트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남다른 애정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자그마한 세계 위에 펼쳐진

온갖 기교와 황홀한 달콤함.

달콤한 맛과 예쁜 비주얼로 눈과 입,

오감을 자극하는 이 디저트 몇 조각에

기꺼이 한 끼 밥값을 훌쩍 넘기는 거금을 소비하거나

밥 한끼보다 비싸다는 그 디저트를 맛보려고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양한 종류만큼 디저트를 고르는 시간 또한 즐겁습니다.

먹을 때보다 고르는 때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국제적인 대도시라면 어디나

그 도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이 있습니다.

디저트의 천국, 타이완에는

중화민국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디저트 맛집 가이드북인

‘500디저트(500甜)’가 있습니다.

500디저트는 중화민국, 타이완의 유력 일간지인

연합보(聯合報)계열의

아~주 감각적인 미디어 브랜드

‘500집(500輯)’이 발행하는

중화민국 최초의 디저트 맛집 가이드북이면서

타이완 국내에선 가장 신뢰받는 제과점,

디저트 가이드북입니다.

전 세계 디저트 마니아들과 외식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8월 21일 금요일,

2026 제2회 500디저트 전체 명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타이완 전역의 전통적인 디저트부터

숨겨진 동네 디저트까지,

디저트 배를 따로 달고 산다는

50명의 심사위원이

자신있게! 강력 추천한 디저트가

이 리스트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수 백 개의 디저트 맛집 중에서

실패 없이 갈 곳을 고르려면 기준을 세워

먹고 싶은 디저트 종류나

지역을 먼저 딱 하나만 정해

선택의 범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나와 입맛이 딱 맞는 500디저트 심사위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00디저트를 만드는 ‘500집(500輯)’은

매년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 50명을

정말 엄격하게 엄선해서 심사위원단을 꾸립니다.

특히 이번 심사위원 라인업은 면면이 화려합니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타이베이 푸방미술관(富邦美術館)의 옹메이후이(翁美慧) 관장,

타이중시립미술관(臺中市立美術館)의 라이이신(賴依欣) 관장부터 시작해서요.

타이완 미식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제이엘 스튜디오(JL STUDIO)’의

모든 디저트를 책임지는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Executive Pastry Chef)!

라이스잉(賴思瑩) 셰프도 참여해

디저트 맛집 지표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젊은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배우 젠만수(簡嫚書) ▲스위안지에(是元介) ▲송보웨이(宋柏緯)

그리고 진행자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현재 타이베이에서 생도넛 전문점 굿도넛(GooDonut)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표적인 사업가로도 자리잡은 인기 방송인 아켄(阿Ken)과

영화 <햇빛 여성 합창단(陽光女子合唱團) >의 린샤오첸(林孝謙) 감독까지!

예술, 연예계를 총망라한 트렌드세터들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각자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인생 최고의 디저트 10가지를 신중하게 엄선해

리스트를 제출했습니다.

광고성 블로그에 지친 디저트 마니아들이

왜 이 500디저트에 열광하는지,

심사위원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지 않으시나요?

오늘 랜선미식회에선

이번 500 디저트 심사위원!

라이스잉(賴思瑩) 셰프님의 인생 디저트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2026 제2회 500디저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라이스잉(賴思瑩) 셰프.[사진출처= 500집 홈페이지]

지금 아시아 디저트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바로 라이스잉 셰프인데요.

싱가포르 출신인 라이스잉 셰프는

타이베이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타이뤠이(Taïrroir)’에서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기술이 집약된

화려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저트를 선보이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타이완 레스토랑 소속 페이스트리 셰프로서는 ‘최초'로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에서

‘아시아 베스트 페이스트리 셰프(Asia's Best Pastry Chef)'로 선정되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대체불가 한 디저트 세계를 증명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2026년 현재, 타이뤠이와 함께 4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또 다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자

아시아 50베스트 레스토랑인

‘제이엘 스튜디오(JL STUDIO)’의 페이스트리 섹션을 이끌고 있는데…

라이 셰프는 자신의 고향인 싱가포르의 정서와

타이완의 풍미를 결합한 새로운 디저트 세계를 구축하며

트렌드가 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정점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디저트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행복감에 푹 빠지게 됩니다.

단 몇 초면 됩니다.

라이 셰프의 디저트는 누구에게나 ‘달콤함’을 선물합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부터 고소하고 쫀득한 맛까지.

디저트마다 재료와 맛,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달콤한 느낌이 깃들어 있다는 겁니다.

우리의 일상을 달콤하게 하는 데

라이스잉 셰프님의 디저트만 한 게 또 있을까 싶습니다.

“디저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테그닉이나 비싼 식재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연결”이라고 믿는 라이스잉 셰프!

이번 500 디저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라이스잉 셰프는

고급 디저트의 상징인 밀푀유부터

누구나 어린 시절 즐겨 먹던 고소한 타로 볼이나

화려한 데코레이션이나 복잡한 조리법 대신,

재료 본연의 맛과 담백함에 집중한 푸딩을

인생 디저트로 강력 추천 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첫 번째는 타이베이에 있는 유 쇼콜라티에(畬室法式巧克力甜點創作 Yu Chocolatier)의

‘네 개의 서로 다른 원산지 바닐라를 곁들인 밀푀유(畬室四產地香草千層派)’입니다.

▲라이스잉 셰프가 인생 디저트로 추천한 유 쇼콜라티에의 바닐라 밀푀유. [사진출처= 유 쇼콜라티에 홈페이지]

유 쇼콜라티에의 이 바닐라 밀푀유는

▲타히티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파푸아뉴기니 등

네 곳의 바닐라 원산지에서 엄선한 바닐라 빈으로 만든

포장은 불가능한!

오직 매장 내 좌석에서만 주문 가능한

매장 한정 시그니처 디저트입니다.

단일 원산지 바닐라를 사용하는 일반 밀푀유와 달리,

유 쇼콜라티에의 바닐라 밀푀유는

▲꽃향기가 특징인 타히티 바닐라

▲은은한 달콤한 과일 향과 함께

밀크티 같은 부드러움을 지닌 파푸아뉴기니 바닐라

▲달콤한 카라멜 향이 매력적인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묵직한 스파이스 향을 지닌 우간다 바닐라 등

각기 다른 네 가지 바닐라를 블렌딩하여

첫 입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품격 있는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유 쇼콜라티에의 바닐라 밀푀유에 대해

바닐라 카스텔라와 부드러운 우유 향,

그리고 네 곳의 산지에서 온 바닐라빈의 기분 좋은 향기가

입안에서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기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럽고 섬세한 크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두 번째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테라 빈투바 초콜릿(TERRA Bean to Bar Chocolate土然巧克力專門店)’의

시그니처 초콜릿 디저트인 ‘노르데스 진 버전 (嗜酒師, Nordés Gin Version)’입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테라 빈투바 초콜릿의 이 시그니처 디저트에 대해

카카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의 풍부한 향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긴 여운을 남기는 묵직한 끝 맛은 성숙하면서도

섬세한 풍미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세 번째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더블 브이(Double V)’의 ‘피스타치오 젤라토’입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이 젤라토에 대해

부드럽고 촘촘한 질감 속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견과류의 향,

그리고 소금의 짭조름함이 더해져 단짠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네 번째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이카(EIKA盈科)의 아리산 커피 푸딩(阿里山咖啡布丁)입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이 푸딩에 대해

“타이완 아리산 커피 특유의 온화한 과일 산미와

섬세한 로스팅 향이 배어나오며,

푸딩의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쓴맛과 단맛이 기막힌 균형을 이루며 끝 맛이 아주 깔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다섯 번째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헤리티지 베이커리 앤 카페(Heritage Bakery & Cafe 美式烘培坊)’의

레드 구아바 시폰 케이크(紅心芭樂戚風蛋糕)입니다.

라이 셰프는 이 시폰 케이크에 대해

"타이완산 레드 구아바를 선택해 과일 향이 싱그럽고 자연스럽다.

시폰 케이크 시트가 부드러우며 여기에 생크림이 더해져,

섬세하면서도 폭신하다.

전체적인 풍미가 상큼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다."고 평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여섯 번째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 (La Vie by Thomas Bühner)’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구겔호프(Gugelhupf, 咕咕霍夫)입니다.

▲라이스잉 셰프가 인생 디저트로 추천한 라 비 바이 토마스 뷔너의 ‘구겔호프’. [사진= 라이스잉 셰프 제공]

라이 셰프는 라비의 구겔호프에 대해

"겉면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여기에 코냑 사바용(Cognac Sabayon), 훈연 우유,

일본산 생크림 등 세 가지 소스와

플뢰르 드 셀을 활용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데,

질리지 않는 식감과

따뜻하면서도 순수한 풍미가 매력적이다."라고 평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일곱 번째는

타이중에 있는 ‘도모토 빵집(堂本麵包店)’의

타이완식 장조림인 루로우(滷肉)를 곁인 녹두과자인 루롱뤼도우펑(滷肉綠豆椪)입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이 녹두과자에 대해

"바삭한 과자 껍질과 섬세한 녹두소,

여기에 짭조름하고 고소한 루로우가 더해져

단맛과 짠맛이 입안에서 또렷하게 대조를 이루며

과자 피의 향이 온화하고 소가 촉촉해서 질리지 않는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여덟 번째는

신베이에 있는 르무 파티스리 불랑주리(Le Moût Pâtisserie Boulangerie 樂沐糕餅舖)의

프렌치 퀸아망(法式奶油酥餅)입니다.

▲라이스잉 셰프가 인생 디저트로 추천한 르무 파티스리 불랑주리의 ‘퀸아망’. [사진출처= 르무 파티스리 불랑주리 홈페이지]

라이 셰프는 이 퀸아망에 대해

"겹겹이 바삭한 피에서 진한 버터와 카라멜의 향기가 풍겨온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져 식감이 풍성하면서도 느끼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아홉 번째는

타이베이에 있는 휴 디저트 다이닝(HUGH dessert dining)의

팥과 메밀(紅豆 |蕎麥) 입니다.

라이 셰프는 이 디저트에 대해

"입안에 넣었을 때 섬세하면서도 곡물의 향이 여운을 남긴다.

마치 월병(月餅)이나 전통 과자 같은 식감인데,

이 익숙한 맛이 더욱 순수하고,

더욱 시(詩)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했다."라며 극찬했습니다.

라이스잉 셰프의 인생 디저트 마지막 열 번째는

타이베이시에 있는 ‘밍푸타이완요리(明福台菜)’의 타로 볼(芋泥球)입니다.

라이스잉 셰프는 이 타로 볼에 대해

"타로 앙금이 부드럽고 섬세하다.

재료 본연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품고 있어,

달지만 전혀 물리거나 느끼하지 않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 기억 있지 않으신가요?

기분 좋은 순간에 디저트로 꿀맛 같은 하루를 보낸 경험도요.

디저트에 대한 열기가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수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수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9월 2일(수) 랜선미식회 삽입곡[BGM: 에이루트(A-Root 同根生)- 땅콩 아이스크림 롤(花生捲冰淇淋) ]

《500輯》 (2026. 08. 21.) <第二屆500碗評審/亞洲50大最佳甜點主廚 Angela 賴思瑩:真正打動人的甜點,不在技法,而在故事>, https://500times.udn.com/wtimes/story/124537/96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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