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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초간 불 뿜은 ‘마라호’…우주 누비는 타이완형 발사체 성큼(feat. 타이완 넓적꼬리제비나비)

▲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마라호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마라호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sch@rti.org.tw)입니다.

중화민국, 타이완이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그 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8월 22일 토요일 새벽이었죠.

고요하던 핑동(屏東) 쉬하이(旭海) 하늘을 깨우며,

중화민국 국가우주센터, TASA가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하이브리드 과학로켓 ‘도맥 마라호(島脈,MARAHO)’가

시뻘건 불꽃과 함께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대지를 뒤흔든 이 거대한 굉음은

타이완의 독자적인 우주 탐사를 알리는 '신호탄' 같았는데요.

자국 땅에서 자체 제작 과학관측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항공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순간이었습니다.

이 한 번의 비행이 있기까지

타이완 우주 과학계는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당연한듯 이 길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國家科學及技術委員會)의 지원 속에,

타이완판 나사(NASA)로 불리는

중화민국의 우주항공 전담 기관인 국가우주센터(TASA)는

지난 2023년부터 ‘우주 발사체 프로젝트(入軌火箭計畫)’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오는 2034년까지

독자적인 우주 발사 기술을 완벽하게 확보하고,

200kg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험 발사에 성공한 ‘도맥 마라호’는

원래 ‘SR4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렸었는데…

TASA가 우주 발사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 등을 시험하는

일종의 '과학관측로켓 플랫폼'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마라호의 발사가 뜻깊은 것은

국가우주센터, TASA의 젊은 연구진들이

로켓 설계부터 제작과 발사, 통신까지

우주 개발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른바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해 냈다는 건데요.

미래 우주 산업을 이끌 TASA의 과학자들은

실전 비행 환경을 통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데이터와 경험을 쌓으며,

미래 대형 로켓 개발에 따르는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어떠한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자산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에선

중화민국 우주 주권의 찬란한 신호탄이 된

마라호(Maraho, 島脈)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하이브리드 과학로켓(Hybrid Sounding Rocket),

마라호(Maraho, 島脈)는 거대한 과학 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하지만,  

마라호의 외관은 그 자체로 눈부시고 화려한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마라호의 전체 길이는 7.2m로 아파트 3층 높이에 달하며,

직경, 최대 폭은 0.4m입니다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유선형의 날씬하고 긴 원통형 구조인

마라호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하얀색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하얀 바탕 위에,

선명한 주황색과 검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마라호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 속에는

타이완의 자연이 숨겨놓은 아주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도맥 마라호’라는 이름은 타이완에만 사는 고유종이자,

타이완의 ‘국보 나비(國蝶)’로 추앙받는

‘타이완 넓적꼬리제비나비’의 학명에서 따온 것인데요.

해마다 4월 말에서 5월 초가 되면,

타이완 타이핑산(太平山) 지우즈저(鳩之澤) 온천 근처 계곡에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카메라와 망원경을 든 채 꼬박 몇 시간씩 기다리는데,

목적은 단 하나,

이 귀한 넓적꼬리제비나비가 우아하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서입니다.

나비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 나비의 매력은 바로 독보적인 외형에 있습니다.

전 세계 500여 종이 넘는 호랑나비과 중에서

이 넓적꼬리제비나비만이 가진 특징은

두 개의 날개맥이 뚫고 지나가는

‘넓고 커다란 붉은 꼬리 돌기’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날개 중앙의 하얀 반점과

가장자리에 수놓아진 초승달 모양의 붉은 꽃무늬는,

중국 남부에 사는 사촌 격인

‘중화넓적꼬리제비나비(中華寬尾鳳蝶Agehana elwesi)’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오직 타이완 넓적꼬리제비나비만이 가진 아름다움입니다.

원래 1932년 이전까지 전 세계 학계는

이 넓적꼬리제비나비가 중국에만 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932년, 이란현(宜蘭縣) 다통향(大同鄉) 산맥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타이완 우주 과학의 주권과 자립을 상징하는

마라호 로켓의 완벽한 뮤즈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발사된 마라호 로켓의 외관 도색을 보면

넓적꼬리제비나비의 상징적인 뒷날개 끝부분에

넓고 아름다운 붉은색 무늬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로켓이 발사될 때 뿜어내는 선명한 붉은 배기 화염의 모습을 연상시켜

타이완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나비의 학명이자 로켓의 이름이 된 ‘마라호(MARAHO)’라는 단어에는

타이완의 또 다른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마라호라는 공식 학명은 이 넓적꼬리제비나비가 주로 발견되는

이란과 신주(新竹) 일대 산악지대에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족인

‘타이야족(泰雅族)’의 말인 ‘므르후(mrhuw)’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이야족 언어로 므르후는 ‘존경스럽고 지혜로운 사람’,

즉 부족을 이끄는 ‘추장(頭目)’을 뜻합니다.

국가우주센터, TASA가 첫 하이브리드 과학로켓에

이 이름을 선물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추장이 부족을 이끌고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듯,

이 마라호 로켓이 독자 우주 발사체 개발의 당당한 리더가 되어…

타이완이 개발한 순수 우주 기술들을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우주 궤도 위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TASA 과학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타이완의 깊은 숲속에서만 숨 쉬던 국보 나비의 날갯짓이,

핑둥의 새벽하늘을 가르는 위대한 불꽃이 되어 날아올랐습니다.

▲마라호가 지난 22일(토) 오전 7시 10분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이번에 마라호가 발사된

핑둥현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旭海科研火箭發射場)은

중화민국 최초의 합법화된 사설·소형 과학연구용 로켓 발사 기지입니다.

탁 트인 넓은 부지와 바다에 인접한 지형,

그리고 미국 휴스턴과 유사한 저위도에 위치해 있어서

우주 과학 시험을 하기에 그야말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곳인데요.

지난 2022년 1월 개장한 이후,

국립성공대학교와 국립양명교통대학교 등 타이완 국내 대학 항공우주 연구팀은 물론,

국가우주센터(TASA)의 고체·액체 연료 로켓 시험 발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타이완 자체의 로켓 발사와 데이터 회수 기술을 든든하게 축적해 가고 있는

타이완 우주 과학의 심장부입니다.

지난 8월 22일(토) 오전 7시 10분,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의 고요함을 깨뜨리며

마라호가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아 올랐습니다.

이날 오후 국가우주센터, TASA가 발표한 비행 결과를 보면,

마라호의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엔진 점화 후 18초 동안

1,500kg에 달하는 강력한 초기 추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속도 초속 408미터,

즉 마하 1.2를 기록하며 음속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발사 49초 만에 목표 고도인 8.1km에 진입한 뒤,

최종적으로 총 432초 동안 완벽한 비행 제어와

데이터 송수신을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과학로켓으로서의 신뢰성을 완벽히 입증했습니다.

▲마라호가 지난 22일(토) 오전 7시 10분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다만 이번 임무의 모든 과정이 다 완벽하게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비행 막바지, 마라호는 계획대로 2단계 낙하산을 펼치고 바다로 떨어졌는데요.

회수 팀이 즉시 해상 수색에 나섰지만,

당시 풍랑이 너무 거셌던 데다

로켓 몸체가 계속 조류를 타고 떠내려가는 바람에

끝내 로켓 기체를 건져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기체는 바다로 사라졌지만,

다행히 마라호의 자취는 지상에 남았습니다.

비행하는 순간마다 모든 핵심 데이터가

지상 기지국으로 100% 실시간 전송된 덕분입니다.

이를 통해 주요 검증 자료를 완전히 확보함은 물론,

로켓의 구조적 안정성까지 추가로 검증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주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로켓은 연료를 태울 산소,

즉 ‘산화제’를 직접 싣고 가야 하는데요.

마라호와 같은 하이브리드 과학로켓은

고체 연료에 액체 상태의 산화제를 뿜어주며 불을 붙입니다.

이때 액체 산화제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내

엔진으로 보내주는 핵심 부품이 바로 ‘산화제 탱크’입니다.

로켓은 단 1그램이라도 가벼워야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단한 강철이나 티타늄으로

이 고압 탱크를 만들었지만 너무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 마라호는 철보다 4배나 가볍고

10배나 강한 신소재인

‘탄소섬유(Carbon Fiber)’를 칭칭 감아서 탱크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내부의 엄청난 고압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종신(吳宗信) 국가우주센터 주임은

"구조 시스템, 특히 탄소섬유로 제작된 이 고압 탱크가

이번에 단 하나의 이상도 없이

완전히 우리의 설계대로 정상 작동했음을 완벽하게 증명했다"고 밝혔는데,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주임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마라호 같은 과학관측로켓은

보통 대기권의 대류권을 지나

수 킬로미터에서 수십 킬로미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반면, 인공위성을 안착시키는

진짜 '우주 발사체'가 되려면

최소 고도 200킬로미터 이상의 저궤도를 넘어

열권과 외기권, 멀게는 지구로부터 약 3만6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도평면상에 위치한 지구정지궤도(GEO)까지 날아가야 합니다.

속도 요구 조건도 차원이 다릅니다.

우주 궤도에 진입하려면 적어도 초속 7.9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가 필요한데요.

이번 마라호의 최고 속도가 초속 약 0.408킬로미터였으니

수치상으로는 격차가 꽤 커 보입니다.

하지만 국립성공대학교 우주시스템공학과 대학원 부학과장인 우즈용(吳志勇) 교수는

이 같은 차이보다 '단계적 기술 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즈용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기존의 액체 추진 로켓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로켓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라호는 전체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검증하기에 매우 유용하고,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한 방식이다."

우즈용 교수님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마라호의 발사 성공 뒤에 촘촘히 짜인

‘2034년까지의 우주 타임라인, 로드맵’입니다.

국가우주센터, TASA의 최종 목표는 명확합니다.

타이완의 독자 항공우주 기술로

약 200킬로그램 무게의 과학 장비나 인공위성,

즉 ‘탑재체’라고 부르는 우주 설비들을

지구 저궤도에 직접 쏘아 올리는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입니다.

이번에 발사된 ‘도맥 마라호’ 시리즈가

앞으로 다양한 기초 기술들을 반복해서 검증하고 나면,

당장 2029년에 1세대 준궤도 테스트 로켓인 ‘STV1’이

하늘로 올라가 각 하부 시스템을 정밀하게 검증하게 됩니다.

이어서 2031년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한 2세대 테스트 로켓 ‘STV2’가

완성된 발사체 전체의 구조, 성능을 최종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약속의 해가 되는 마지막 관문,

바로 2034년입니다.

국가우주센터 TASA는 2034년에

중화민국(타이완) 최초의

‘1세대 우주 궤도 진입 로켓’의 시험 발사를 단행할 계획인데요.

목표는 단 하나,

200킬로그램급 인공위성을

타이완이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제작한 로켓에 실어

머나먼 우주 저궤도 공간에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막 우주 강국 진입으로의 첫걸음을 뗀 타이완에게,

이 ‘독자적인 우주 궤도 진입 능력’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성능 좋은 로켓을 하나 갖게 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앞으로 타이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때,

더 이상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거나

외국 로켓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국가우주센터(TASA) 로켓 연구개발팀과 관계자 등이 마라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중화민국, 타이완의 우주 자립을 향한 포문을 연 지 단 48시간 만에

우주 과학계에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짜릿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국가우주센터, TASA가 독자 개발한 '마라호'를 고도 8.1km 상공으로 쏘아 올린 지

딱 이틀 만인 지난 8월 24일(월),

강의실을 박차고 나온 대학생들이 쏘아 올린 로켓이

고도 8.3km를 기록하며

타이완 국내 과학관측로켓의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습니다.

국립양명교통대학교 우주시스템공학과 대학원(iSSE)과

첨단로켓연구센터(Advanced Rocket Research Center ,ARRC)가 공동 주도한

'SST3'와 'FARCX-1' 두 기의 로켓이 지난 24일 월요일

핑둥 쉬하이 발사장에서 잇따라 날아올랐습니다.

▲SST3가 지난 24일(월)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이 중 길이 3.5m의 'SST3'는 고도 8.3km를 비행하며

타이완 국내 학계가 발사한 고체 추진 로켓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고도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SST3 로켓 발사 임무에 참여한

차오단잉(曹丹穎) 양명교통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은

“이번에 채택한 엔진의 크기가 기존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요구되는 단열 조건도 훨씬 더 까다롭고 엄격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로켓의 심장인 엔진 기술은

타이완형 발사체를 우주 궤도로 실어 나를 핵심 열쇠입니다.

▲FARCX-1가 지난 24일(월)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같은 날 발사된 또 다른 로켓 'FARCX-1' 역시 엔진 기술에서

기념비적인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길이 4.1m의 이 로켓은 고농도 과산화수소를 산화제로,

케로신(등유)을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 추진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고도 532m를 비행한 이 로켓은

타이완 국내 최초로 대학생들이 독자 개발하고 비행 테스트까지 성공시킨

액체 추진 과학연구 로켓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 SST3와 FARCX-1 개발에 참여한 국립양명교통대 우주시스템공학과 대학원(iSSE) 및 첨단로켓연구센터(Advanced Rocket Research Center,ARRC) 교수, 학생 등이 로켓 발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로켓은 지난 24일(월) 핑둥 쉬하이 과학연구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사진= 국가우주센터 제공]

국가대표팀의 안정적인 비행에 이어,

대학생 팀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적인 추월까지.

쉬하이 하늘에서 펼친 멋진 이어달리기는,

중화민국의 항공우주 개발사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오는 2034년, 200kg급 위성을 우주 궤도에 독자적으로 올려놓겠다는 최종 목표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낮없이 연구실 불을 밝히다 마침내 신기록을 선물하고

이제 막 뜨거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 우리 대학생들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이 청춘 과학자들이 만든 다음 로켓은

또 어떤 상상치 못한 새로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게 될까요?​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9 월 4일(금) 포르모사링크 참고자료

《國家太空中心》 (2026. 08. 22.) < TASA首支自主探空火箭「島脈」今晨成功發射 完成全程通訊等關鍵驗證>, https://www.tasa.org.tw/zh-TW/announcements/detail/44777eda-284d-468f-9756-469480947214

《林業及自然保育署》 <寬尾鳳蝶>, https://www.forest.gov.tw/0008057

《國家太空中心》 (2026. 08. 24.) < 陽明交大「SST3」、「FARCX-1」科研火箭成功升空>, https://www.tasa.org.tw/zh-TW/announcements/detail/ef1410ae-835c-4e47-bb04-22a405549b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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