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의 프로젝터 시위, 충칭 용사 치홍.
-2025.09.06.
-공산당이 없어야 새 중국이 있다. 자유는 시혜가 아니라 쟁취해야 한다.
-일어나라, 노예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반항하여 권리를 되찾아라.
-붉은 파시즘을 타도하라, 공산당 폭정을 전복하라.
-거짓말은 필요 없다, 진실이 필요하다. 노예화는 거부한다, 자유를 원한다. 폭정 공산당은 퇴진하라.
이러한 구호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 정치 체제를 양분화 지배했던 냉전시대의 옛것이 아닌 지금 나타난 문구이다. 그것도 중국 스촨성 충칭 대학가에서 포착된 것으로 누리꾼들에 의해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전 세계가 함께 목도한 반공 구호이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체류 중인 중국 청년 치홍(戚洪)은 중공 9월3일 열병식 전인 8월말 원격 장치를 이용하여 충칭 대학타운 건물 외벽에 프로젝트 투영 방식으로 중국 국민들에게 알렸다. 투영된 글귀는 누리꾼들의 큰 반향을 얻었는데 반해 중공당국은 아직까지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진다.
대학가 외벽으로 프로젝트 투영 구호를 쏘아올릴 때 치홍은 이미 안전하게 영국에 있었고, 타이완을 방문한 적이 없는 그는 9월3일 타이완의 국가방송 Rti와 단독 인터뷰를, 이어서는 타이완의 국가통신사 중앙사와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타이완에서 이 사건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젝터 시위를 성사시킨 주인공 치홍도 타이완의 민주주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치홍은 어떻게 그리 용감할까? 경의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항의 행동 자체는 별로 어려울 게 없다’라며 ‘결심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공의 9월3일 열병식 바로 전에 프로젝터 시위가 온라인상에 떴다. 인터뷰는 열병식을 마친 후라서 Rti는 치홍에게 시진핑의 담화에 관해 질문했다. 그의 반응은 매우 직설적이었다.
영국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담화를 시청한 그는, 시진핑은 생각과 반대되는 말을 하고 있다며 세상 제일 웃기는 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나란히 등장했다. 열병식 담화에서 시진핑은 역사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인류의 운명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고, 모든 국가와 민족 간이 평등하게 대하고 화목하게 지내며 서로를 돕고 지켜줘야만 공동으로 안전을 수호하고 전쟁의 근원을 없앨 수 있으므로 역사적 비극을 재현하지 않게 할 것이라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구현하여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는데, 치홍은 시진핑의 담화는 중국 국민들을 세뇌하는 내용이며 어느 한 마디도 그에게는 타당하지 않는 반대되는 말이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평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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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치홍) “이건 중국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겁니다. 우리는 강대해졌다는 건데, 이는 원한의 초점을 전환하는 겁니다. 우리는 부흥하고 싶지만 부흥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무엇을 부흥하겠다는 건지, 문화대혁명 때 인간을 동물의 위치로 떨어트렸는데, 예전의 좋았던 거 나빴던 걸 전부 파괴하였는데, 시진핑과 마르크스 레닌주의는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중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신앙도 없고, 도덕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그저 돈밖에 없습니다.” |
치홍은 ‘만약 중국의 체제가 미국과 같다면, 타이완인은 자연스럽게 거기에 마음이 쏠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치홍은, “만약 잘 살고 싶다면, 타이완이 미국에 가입할 수 있다면 아마 60~70%가 원할 겁니다. 맞죠? 만약 공산당 중국대륙이 미국과 같다면 타이완도 국민당이든 다른 무슨 정당이든 우리가 더불어 산다는 거, 마음이 쏠리겠죠. 물은 아래로 흐르고 사람은 높은 곳을 지향하지 않습니까? 평등을 추구하고, 주류 사회와 문명의 가치를 추구하려면 시진핑의 구호나 듣는 게 아니라 그런 걸 구비해야 마땅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진핑의 담화 내용 중 단 하나도 시진핑이 실천한 건 없다고 직언했다. 이는 중공이 선택한 전우(블라디미르 푸틴, 김정은)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치홍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게 바로 이겁니다. 그들은 불량배 무리입니다. 현대 문명이나 서방세계 문명과 맞서며 그들의 이 같은 사상을 끊임없이 침투시키고 있습니다.”라며 비난했다.
Rti와의 인터뷰에서 치홍은 중공이 언제 와해될 것인지 예상할 수 없지만, 저주받은 듯한, 역사적 비극이 계속 재현하는 것에서 국민들은 각성해야 하고, 국민이 깨닫고 알게 된다면, 비로소 중국에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는 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국민 개개인이 깨어있어야 하고, 깨달아야 삶과 국가에 희망과 미래가 보일 것이다. 중국 청년 치홍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