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럽고 빛나는 시월, 臺ㆍ韓 국경일 축하
-2025.10.04.-주간 시사-
20세기 후반의 50년 동안 시월을 말할 때 천고마비의 계절보다는 영광스럽고 빛난다는 수식어가 붙었었다. 중화민국의 국경일 쌍십절을 비롯하여, 1945년10월25일 ‘타이완 광복절’, 청나라 말기, 열 차례의 봉기에 이어 1911년 신해혁명을 거쳐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 중화민국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열사와 의사들이 선도하였다는 건 주지하는 사실인데, 혁명에서 필요로하는 경비와 물자를 아낌없이 후원해준 사람들이 있다. 이중 특히 해외 곳곳에 있는 ‘화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봉기는 1895년 첫 번째 광저우(廣州) 봉기 좌절 후 끊겼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 열 번의 실패 중 두 번만 당시 국내에서 기획을 하였고, 3번째부터, 1911년 신해혁명의 11번째의 성공하기까지는 전부 해외에서 혁명운동을 기획하였던 것으로도 알 수 있는 건, 어떠한 연유로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발전한 화교들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지 않았더라면 114년 전이 아닌 다른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중화민국 또는 다른 이름의 나라가 세워졌을 것이다. 시월21일은 중화민국의 ‘화교의 날’이기도 하다. 이렇듯 시월은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영광스러운 날들이 많다.
열사와 의사와 화교들의 헌신적 애국정신에 힘입어 신해혁명을 거쳐 1912년1월1일을 기해 중화민국이 탄생하였다면, 1949년 이후의 중화민국은 타이완을 중심으로 펑후, 진먼, 마주에서 민주주의 현대 국가의 모범으로 자리하였고 첨단 반도체 방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국가로 거듭났다. 비록 1971년 유엔의 5대 상임이사국에서 탈퇴하며 한동안 고립되다시피 했던 슬픈 역사도 있지만 타이완인의 타이완을 수십 년 간 열심히 일궈내면서 선진대열에 합류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두었다.
올해(2025)는 추석이 오는 시월6일(월)이라 연휴가 있고, 쌍십절 연휴와 타이완 광복절 연휴 등 총 3차례의 연휴가 있어서 특별한 계절이라는 걸 대부분의 시민은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시월에 좋은 날들이 많다. 이중 어제(시월3일) 단기 4358년 개천절, 대한민국 국경일을 손꼽을 수 있다.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는 타이완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올해는 시월2일(목) 저녁 대표부 인근의 하얏트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고상욱 대표 대리 주재로 국경일 기념 리셉션 행사가 열려 500여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완은 외교부 우즈중(吳志中) 차관이 중화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축사를 진행하였다.
우즈중 차관은 축사에서 ‘국제 정세가 순식간에 변화하는 지금, 규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는 “동란의 축”으로부터 도전 받고 있다’며 타이완과 한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하였다.
우 차관은 ‘타이완과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적 위치 또한 인접하고, 산업 분야에서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타이완은 “글로벌 민주주의 가치사슬 ㆍ인도 태평양 제1도련 ㆍ비홍색 공급망”이라는 “전략적 3 사슬”의 우세를 운용하여 지속적으로 타이완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 석상에서 한국 외무장관은 미국 ㆍ일본의 외교부장들과 지난 9월 공동성명을 통해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데 감사를 전했다. 우 차관은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비핵화 추진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초지일관 지지하며, 평화를 파괴하는 모든 군사연습이나 언행 도발을 반대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고상욱 대표 대리는 우선 라가사 태풍 희생자와 이재민을 향해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양국 간은 여러 방면에서 좋은 벗이라고 언급했다. 고상욱 대표 대리는 ‘한국과 타이완은 이념이 가깝고 물리적으로도 가까운 이웃이며, 문화와 경제 등 방면에서 상당히 많은 교류를 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타이완과 한국은 올해 세미콘 타이완에서 ‘한국-타이완 반도체 공급망 포럼’을 거행하며 양국 반도체산업 관련 교류를 증진시켰다. 고상욱 대표 대리는 아울러 2005년 부산에 이은 올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는 국제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가올 APEC정상회의 관련 홍보도 하였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린쟈룽(林佳龍) 장관이 제시한 ‘종합외교’ 정책 이념에 기반하여 기존의 광범위하며 깊은 상호관계의 기초 아래 한층 더 쌍변 협력을 넓혀나가며 공동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보도문을 통해 발표했다.
한편, 타이완과 한국 간의 인적 왕래는 코로나 펜데믹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이제 완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2024) 양국 간에는 250만 연인원이 상호 방문을 하여, 서로 상대 국가의 제3대 관광객 내원국이 되기도 하였고, 언어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상호 문화 교류 또한 매우 밀접하고 활발하다. 오래 전부터 좋은 친구로 지냈고, 지금은 더 친해진 타이완과 한국은 ‘대만감성’과 ‘한류’를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친한 벗, 상호간의 우의는 지속적이며 변함없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국운의 번창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
우즈중 외교부 차관을 비롯하여 전 주부산 린천푸(林晨富) 총영사, 내정부 이민서 천졘청(陳建成) 부서장, 국립고궁박물원 황융타이(黃永泰) 부원장 및 입법원 거루쥔(葛如鈞) 국회의원,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김한규 차장, 국립타이완대학교 의대 양중린(楊宗霖) 교수, 문화대 한국어문학과 최세훈 교수,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완지회 김규일 명예회장, 그리고 타이완의 소리 Rti 류쟈웨이(劉嘉偉) 부사장 등 산.관.학.연구기관 등 국내외 귀빈의 시월2일 저녁 대한민국 개천절 기념 리셉션 행사 관련 축하 메시지 영상은 다음 주중 준비되는 대로 공유할 예정이며, 시월10일 쌍십절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白兆美
취재/원고/보도: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