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이은 ‘호국신산’
- 바이오메디컬x의료과기산업.
-2025.12.06.-주간시사-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위시한 타이완 반도체산업은 ‘호국신산’으로 불린 지 오래되었다. 지금 타이완의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수출무역과 국민총생산액(GDP), 경제성장률이 높은 것도 반도체산업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공급망의 재편 등 각종 변화에서 지속적으로 산업 우세와 좋은 성과를 유지하려면은 현재 반도체산업으로 안일하는 건 위험하다. 그래서 타이완에서는 ‘호국신산’에서 ‘호국군산’으로 발전하고자 하며, 이에 여러 영역의 산업이 ‘호국군산’의 일원으로 강점을 살리고 국제시장을 개척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타이완의 다음 ‘호국신산’으로 주목 받는 건 총통이 ‘인공지능 신10대 건설’ 정책을 펼치면서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예컨대 양자컴퓨팅, 실리콘 포토닉스, 무인기과 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건강 타이완 추진위원회’가 작년(2024) 6월 총통부 직속으로 설치된 후 전국민의 건강 생활, 모든 연령대에 대한 케어를 비롯하여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건강 발전과도 연결시켜 국제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넓혀 나아가고 있다.
어떠한 아이디어나 계획이든 실천이 가능해야 하며,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상용화는 보편적인 혜택과 경제 성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과 관련하여 의료, 의술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면 건강을 지키는 데 분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와 과학기술이 융합하려면 두 개의 다른 영역이 협력을 해야한다. 마침 지난 목요일(12/4) 타이베이난강전람관(TaiNEX)에서 올해(2025) ‘타이완 의료 과학기술전시’가 열렸고, 이날 의료 ㆍ 과기 관련 여러 분야에서 각각 전시1관 5층에서 동시에 포럼을 개최하여 실무자, 특히 의료 관계자와 과기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해설하는 회의가 열리기도 하였는데, 이날 오후 ‘2025 건강 타이완 서밋 포럼 – 스마트 의료 ㆍ 초영역 공동창조’ 포럼 회의장에서는 경제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과 상공업단체 중화민국공상협진회(타이완상공업협회, 이하 약칭 ‘협진회’)가 전문가, 학자, 업자들을 초청하여 어떻게 하면 정보통신기술(ICT) ㆍ제조 ㆍ바이오메디컬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여 의료 과학기술의 상품화 및 시장 정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아울러 공업기술연구원과 협진회는 협력 비망록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초영역의 협력과 혁신 응용을 추진하여 타이완의 과학기술과 산업계가 손잡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것을 다짐하였다.
의료와 과기산업 협력을 알리는 비망록 체결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공업기술연구원에 속한 ‘바이오 메디컬과 의료 기기 연구소(이하 약칭 ‘생물의학 의료기기 연구소)’ 좡야오위(莊曜宇)소장의 브리핑이었다. 생물의학 의료기기 연구소는 명칭 그대로 의학과 의료기기의 결합을 추구하고 있다.
과학기술은 인류의 수요로 탄생한다. 전 세계 인구의 고령화로 질병은 인류 생명과 삶의 품질을 위협하게 된다. 따라서 생물의학과 의료기기 혁신의 과학기술의 정진은 국제사회가 적극 발전시키는 중점이 되었다. 바이오 메디컬과 의료기기 산업의 생산가치는 최근 수 년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면서 현재 타이완의 중점 발전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어서 이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국가 정책에서도 빠지지 않고 있다.
지금은 병이 날 때 병원에 간다기 보다는 예방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이다. 이른바 문명병, 만성병이 늘어나고 예방의학 관념이 대두됨에 따라 생물의학 의료기기 연구소는 예방에서부터 진단 ㆍ약물 ㆍ수술기술 ㆍ의료기기와 케어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대해 대규모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쏟고 있어서, 타이완 산업발전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고 있다.
좡 소장은 브리핑에서 ‘데이터’가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과학기술을 초고령사회 케어에 응용함에 따라 타이완 바이오테크 생산가치는 반도체 생산가치를 추월하여 현재 NTD2조3천억(한화 약 108조4,680억 원, 2025.12.06. 환율 기준, 이하 같음)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금년에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전시회 ㆍ일본 도쿄 국제의료산업대전 ㆍ태국 뱅콕 아시아의료기기전시 ㆍ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와 헬스케어산업의 최대규모 전시 메디카 2025 등등, 세계 주요 홍보 전시 교류 플랫폼에 국내 50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여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경제부 정무차관 쟝원뤄(江文若)는 글로벌 고령화와 의료인력 부족 등의 도전 앞에서 스마트 의료는 각 국가의 핵심 전략이 되었고 오는 2030년에 이르러 글로벌 시장 규모는 미화 10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부는 스마트 의료를 국가급의 정책으로 편성하여 ‘칩(반도체칩) 구동 타이완 산업 혁신 방안’과 ‘인공지능(AI) 응용 도약 계획’을 통해 타이완의 정보통신기술 제조 실력과 국제급의 임상실험 영역의 깊이있는 결합을 적극 추진하여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공업기술연구원 원장 장페이런(張培仁)은 이날 협진회와의 협력 비망록 체결은 기업의 진정한 수요와 연구개발 역량을 정확하게 연결시키는 데에 있다며, 바이오 메디컬을 시범 모델로 연구개발, 임상, 법규, 국제시장의 복잡한 영역을 망라하여 타이완의 혁신기술이 이러한 분야, 이러한 시장에 진출하고 국제무대에서 그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협진회 이사장 우동량(吳東亮)은 공업연구원과의 전략적 협력은 어느 조직과 조직의 연합을 뛰어넘어 타이완산업의 전환 업그레이드 및 바이오 메디컬의 혁신을 가속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날(12/4) 오전 라이칭더 총통은 전시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당국은 NTD 489억(한화 약 2조3,061억 원)을 ‘건강 타이완’ 계획 추진에 사용할 것이며, 이중 스마트 의료 추진으로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국제와의 연결을 가속하는 건 중점 중의 하나라며, 지금 위생복리부에서 추진하는 조치 역시 과학기술이 정확하게 의료 과정에 도입되어 의료 환경이 의료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의료 서비스와 효율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에 이어 의료과학기술산업은 호국군산 중의 하나로 미래 타이완 경제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이미 부상하였다. -白兆美 -취재/사진: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