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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검찰, 인텔 이직 TSMC 前 임원 자택압수수색…자산 936억원 동결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가 지난 11월 27일(목) 언론에 배포한 뤄웨이런 TSMC 전 수석부사장 저택 압수수색 관련 보도자료. [사진=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 제공]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가 지난 11월 27일(목) 언론에 배포한 뤄웨이런 TSMC 전 수석부사장 저택 압수수색 관련 보도자료. [사진=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 제공]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타이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입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sch@rti.org.tw)입니다.

최근 인텔(Intel)이 회사 전체의 주요 전략과 운영을 담당하는 집행 부사장(EVP)으로

TSMC 연구개발(R&D)전설’로 불리는

뤄웨이런 (羅唯仁) 수석부사장(Senior VP 資深副總經理) 영입하며

던진 승부수가 반도체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1950년 타이완 남서부에 있는 도시 윈린현(雲林縣) 베이강(北港)에서 태어난

뤄웨이런 TSMC 전 수석부사장은 올해 만으로 75세인데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75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던

업계의 거물이 퇴직 직후 경쟁사인 인텔로 적을 옮긴 것에 대해

타이완 국내 여론은 명백한 배신이자

기술 유출 시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TSMC는 인텔로 이직한 뤄웨이런 전 수석부사장이

TSMC의 차세대 초미세 공정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타이완 지적재산  상업법원(智慧財產及商業法院)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타이완 검찰도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타이완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臺灣高等檢察署智慧財產檢察分署)

뤄웨이런 전 수석부사장의 자택 2곳을 압수수색하고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 뉴타이완달러 20억 원,

한화 약 936억원을 동결했습니다.

포르모사링크 오늘 키워드는 타이완 검찰, 인텔 이직한 TSMC 전 임원 자택압수수색자산 936억원 동결입니다.

삼성전자 추격 뿌리친 TSMC나이트호크 프로젝트(夜鷹計畫)’ 일등 공신 뤄웨이런

1987년 등장한 TSMC는 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 하청업체처럼 보이지만

TSMC는 생산 기술을 전문화하면서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주문이 쇄도해

현재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가 됐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1등은 아니었습니다.

사업초기엔 국내 파운드리인 롄화디엔즈, UMC(聯華電子)와 피 튀기는 경쟁을 벌였고,
2010
년대엔 삼성전자, 인텔과 맞붙었습니다.

특히 2014 12월 삼성전자가 14나노 핀펫 공정이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건 커다란 위협이었습니다.

당시 TSMC16나노 기술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발표에 자극을 받은 TSMC 창업자 장종모우(張忠謀) 

14나노 공정을 뛰어넘고 곧바로 10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하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지은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합니다.

타이완에서는 예잉지화(夜鷹計畫)’라고 말하는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는 한 마디로

연구개발을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가지만

생산직이 아닌 연구개발 분야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24시간 근무제는 세계 반도체산업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었어요.

TSMC는 연구개발 인력을 대규모로 뽑아서 하루 3교대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덕분에 연구개발동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나이트호크 프로젝트 결과 TSMC에겐 2016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됐습니다.

그 해 TSMC 10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하면서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A10'을 전량 독점 수주했습니다.

그 전까지 애플은 삼성전자와 TSMC

각각 절반씩 나눠 생산을 맡겼는데...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용 반도체를 독점 생산하면서

TSMC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를 벌리며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삼성전자의 약진에

절치부심한 TSMC가 다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인물이 바로 뤄웨이런이라는 겁니다.

뤄웨이런은 반도체 공정 분야에서 보기 드문

인텔의 제조 DNA TSMC의 파운드리 성공 방정식을 모두 꿰뚫고 있는

하이브리드 경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뤄웨이런은 2004 TSMC에 합류하기 전,

이미 인텔에서 18년간 웨이퍼 공정 기술을 다뤘고,

이후 TSMC에 합류해 20년 넘게 핵심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했습니다.

특히TSMC가 삼성전자를 다시 추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나이트호크 프로젝트를 이끌며

지금의 TSMC를 만든 주역 중 한 명입니다.

인텔 간 뤄웨이런 전 부사장 소송 관련 TSMC 공식 성명 발표

인텔로 이직한 뤄웨이런 TSMC 전 수석부사장 관련 11 25일자 TSMC 공식 성명문. [사진= TSMC 제공]

TSMC 지난달 25() 공식 성명을 통해

뤄웨이런 수석부사장을 상대로

지적재산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뤄웨이런이 회사와 맺은

고용 계약 ▲경업 금지 약정(동종업계 이직 금지 조항, 禁止競業條款, noncompete agreements)

▲영업비밀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SMC가 제기한 소송의 핵심은 뤄웨이런의 인텔 이직 시점과

과정에서의 '기망 행위' '기밀 탐지'입니.

TSMC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뤄웨이런은 2024 3, 핵심 연구개발,R&D 조직에서 기업전략발전부로 발령받았는데

첨단 기술 접근 권한이 없는 부서였지만, 뤄웨이런은 집요하게 첨단 기술 정보에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연구개발팀 실무진들을 회의에 소집해

개발 중이거나 향후 로드맵에 포함될 공정 기술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공식 성명에 드러난 뤄웨이런의 퇴사 과정도 계획적이고 치밀했습니다.

TSMC 법무부 총책임자인 팡수화(方淑華) 법무실장은

뤄웨이런의 퇴직 닷새 전인 지난 7 22 퇴직 면담 진행했습니다.

팡수화 법무실장은 이 자리에서 경업 금지 의무를 재차 고지하고

관련 서약의 중요성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뤄웨이런은 팡수화 법무실장으로부터 퇴직 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학술기관(academic institution) 계획"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인텔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죠.

그런데 뤠웨이런은 퇴사한 뒤 불과 3개월 만에 인텔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학교로 후학을 양성하겠다"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때문에 TSMC뤄웨이런이 회사에는 '학계로 가겠다'며 안심시킨 뒤,

인텔로의 이직 사실을 철저히 숨겼고,

개발 단계의 민감한 데이터가 인텔로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인텔은 '적법한 영입'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 뤄웨이런 저택 압수수색타이완 국내 자산 동결

어쨌든 TSMC가 뤄웨이런을 상대로 지적재산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다음날인

지난달 26() 뤄웨이런에 대해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타이완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는 지난 1127() 성명을 통해

전날(26) 국가안보법(國家安全法) 위반 혐의를 받는 뤄웨이런 소유의

타이베이와 신주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USB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형사소송법 133조 제2(刑事訴訟法第133條第2)에 따라

뤄웨이런의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자산 동결을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은 뤄웨이런의 타이완 국내 소유 부동산과 주식 자산 가압류를 승인했습니다.

고등검찰서 지적재산검찰분서 등 여러 경로로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뤄웨이런은 TSMC 재직 당시 지난 7월 기준으로 TSMC 주식 1,348주의 보유하고 있었으며,

현재 주식 가치는 뉴타이완달러 18억 원,

한화 842억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타이베이와 신주의 부동산 2건을 합하면

뤄웨이런이 보유한 자산은 뉴타이완달러 20억 원, 한화 936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 런웨이런 영입 배경은?

분명한 건 인텔이 뤄웨이런을 영입한 배경에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절박함이 깔려 있다는 건데요.

인텔은 현재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재건 꿈 실현은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TSMC1000배 격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에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스라반 쿤도잘라(Sravan Kundojjala)

지난 11 10 X를 통해 공개한 최신 보고서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스라반 쿤도잘라는 지난달 10일 인텔 파운드리의 2025년 매출은 미화 약 1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TSMC와의 격차가 100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라반 쿤도잘라 X 캡처]

보고서가 추산한 인텔의 2025년 외부 수주 매출은

미화 1 2000만 달러, 한국 돈 1680억 원에 불과합니다.

TSMC가 같은 기간 올린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의 1000분의 1수준입니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0.1%!

TSMC 추격은 커녕 순수 파운드리 시장에서

인텔은 사실상 '없는 기업'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뤄웨이런은 인텔에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인텔 내부에서 뤄웨이런의 역할은 단순한 기술 자문에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기업은 TSMC 애리조나 팹의 주요 고객이에요.

인텔은 TSMC를 가장 잘 아는 뤄웨이런을 이용해

빅테크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자사 패키징 기술 로드맵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TSMC 수석부사장 출신 국립대 반도체연구원 원장, “뤄웨이런 영입이 곧 인텔에 위기다

인텔이 소송을 불사하고 TSMC 고위 임원을 영입한 이번 사건은

반도체 인재 확보 전쟁이 법적·윤리적 한계선 위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이번 사건은 TSMC에 큰 영향은 없고,

오히려 인텔이 위기에 빠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TSMC 연구개발팀 수석부사장 출신인

린번지엔(林本堅) 국립 칭화대학교 반도체연구원(清華大學半導體研究學院) 원장은 지난 16() 열린

반도체 기업 TSC(崇越) 칭화대학교 반도체연구원에 반도체 모형 3점을 기증하는 기념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므로

이번 사건이 TSMC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뤄웨이런의 인텔 합류가

인텔을 위기에 빠뜨리고 법적 문제에 직면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인텔에서 선보이는 제품이

TSMC 기술에서 배워 온 것이라면

이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인텔이 어떤 제품을 출시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게 TSMC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라면,

인텔은 뤄웨이런으로부터 얻은 기술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린번지엔 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19)

타이완에서 반도체 기술 유출은 단순 산업 스파이 혐의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취급됩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핵심산업의 영업 비밀이나 기술을 외부로 유출하거나 부적절하게 취득할 경우

국가보안법(國家安全法)에 의해 3년 이상 1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가 경쟁사로 이직한

전직 핵심 임원을 상대로 건 소송전은

향후 반도체 업계의 이직 관행과

기술 보안 프로세스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포르모사링크,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참고자료

12 19() 포르모사링크 삽입곡 [BGM: 알렉산드로 데스플레 (Alexandre Desplat)- The Imitation Game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중에서)

알렉산드로 데스플레 (Alexandre Desplat)- End Of War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중에서)]

臺灣高等檢察署智慧財產檢察分署 (2025. 11. 27.) <《新聞稿114.11.27》本署偵辦台灣積體電路製造股份有限公司前資深副總經理羅○○涉嫌違反國家安全法等案件,於昨(26)日執行搜索扣押行動。(詳附件新聞稿) 〉, https://www.thip.moj.gov.tw/12606/914012/12690/1347733/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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